임성재,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9위…키건 브래들리 우승

권혁준 기자 2023. 6.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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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번째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주춤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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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1언더파 그치며 순위 밀려…'톱10' 진입 실패
브래들리, 대회 최소타로 통산 6승…김주형은 공동 38위
임성재(25·CJ대한통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8번째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주춤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윈덤 클락, 잭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까지 10위권 이내를 지키며 '톱10' 기대감을 높였던 임성재는 3, 4라운드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3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주춤한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순위가 더 밀리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임성재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다소 쉬운 코스 세팅에 많은 버디가 쏟아져 나왔지만 임성재는 이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는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추가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임성재는 후반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5번홀(파4)에서 3퍼트가 나오며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미 순위는 많이 밀린 뒤였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 AFP=뉴스1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선두 자리를 지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공동 2위 잭 블레어와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20언더파 260타)을 3타차로 따돌렸다.

257타는 195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2009년 케니 페리(미국)의 22언더파 258타가 이 대회 기록이었다.

다만 최다 언더파를 기준으로 할 때는 1982년 팀 노리스(미국)의 25언더파(259타)가 대회 기록이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4년만의 우승 감격을 누렸던 브래들리는 8개월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47억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언더파 262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컷을 통과한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3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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