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없었으면 패패패패패패? 롯데 충격의 1할2리, 이대로면 반등 어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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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할 승률 마지노선까지 왔다.
한때 승패 마진 +11로 가속 페달을 밟던 롯데는 25일 잠실 LG전에서 3-7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시즌 전적 33승 33패를 기록, 5할 승률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롯데는 2-1로 신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4일 LG를 다시 만났지만 1-9로 완패를 당했고 25일에도 LG에 뼈아픈 3-7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6연속 루징시리즈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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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어느덧 5할 승률 마지노선까지 왔다. 한때 승패 마진 +11로 가속 페달을 밟던 롯데는 25일 잠실 LG전에서 3-7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시즌 전적 33승 33패를 기록, 5할 승률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정말 끔찍한 한 주였다. 롯데는 20~22일 수원에서 KT와 재회했지만 설욕은커녕 오히려 또 한번의 스윕패라는 절망만 안고 떠나야 했다. 선발투수 한현희를 불펜으로 전환하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인복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나마 박세웅이 있어 연패는 끊을 수 있었다. 박세웅은 23일 잠실 LG전에서 무려 8이닝을 홀로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2-1로 신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롯데는 24일 LG를 다시 만났지만 1-9로 완패를 당했고 25일에도 LG에 뼈아픈 3-7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6연속 루징시리즈를 피하지 못했다. 박세웅마저 없었다면 '패패패패패패'로 한 주를 마감할 뻔했다.
롯데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었다. 지금도 롯데는 팀 득점권 타율 .288로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LG(.292)와도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득점권 상황만 다가오면 쩔쩔 매는 모습이다. 지난 주 롯데의 가장 절망적인 기록은 바로 팀 득점권 타율이었다. 롯데는 한 주 동안 팀 득점권 타율이 .102(49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득점권 상황에서 터진 홈런은 당연히 없었고 그나마 득점권에서 타율 .667(3타수 2안타)에 3타점을 기록한 박승욱마저 없었다면 더 큰 좌절을 맛봤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 롯데 전력이 완전체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득점권에서 강했던 안권수(득점권 타율 .364), 정훈(.417) 등 부상으로 빠진 자원들이 있어서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 6경기에서 팀 득점권 타율이 .102에 머무른 것은 심각한 문제다. 최근 팀 성적의 하락세로 인해 찬스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롯데 선수단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사실 팀 득점권 타율 만으로 롯데 하락세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기도 하다. "팀이 꾸준한 경기력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는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어떻게 하면 컨디션을 끌어올릴지, 타자들은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훈련을 다르게 해야 할지, 수비에서는 어떤 부분에 디테일을 맞춰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찌 됐든 분명한 것은 롯데의 강점 중 하나였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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