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싫어한다'던 오재원, 왜 양창섭의 빈볼을 확신했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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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38) SPOTV 해설위원이 최근 '코리안특급'이자 '대선배' 박찬호를 싫어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양창섭이 모자를 벗고 최정에게 사과하자, 오재원은 "사과할 필요없다. 이전 공부터 이상했다.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렸다. 최정이 모를 리 없다"며 마치 양창섭이 최정에게 빈볼을 던진 것처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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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재원(38) SPOTV 해설위원이 최근 '코리안특급'이자 '대선배' 박찬호를 싫어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박찬호를 싫어하는 이유로, 사실과 다른 해설로 인해 상처받았던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정작 후배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확신했고 이로 인한 발언으로 논란을 남겼다.
오재원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팀간 8차전 중계를 맡았다.
오재원은 이날 7회말 1사 1,3루에서 논란의 발언을 했다. 우완투수 양창섭이 최정에게 몸쪽 승부를 펼쳤고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그러자 오재원은 "대놓고 때렸다. 옷에 스친 게 다행이다.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양창섭이 모자를 벗고 최정에게 사과하자, 오재원은 "사과할 필요없다. 이전 공부터 이상했다.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렸다. 최정이 모를 리 없다"며 마치 양창섭이 최정에게 빈볼을 던진 것처럼 언급했다.
이 사건은 선후배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양창섭이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문구를 올렸다. 이에 오재원은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빈볼의 진위를 두고 오재원과 양창섭이 기싸움을 벌인 셈이다.
오재원은 지난 5월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저격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오재원은 지난달 10일 '덴 매거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나는 '코리안특급' 그분을 너무 싫어한다"고 밝혔다.
사실 오재원은 박찬호와 악연이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전 당시 해설위원이던 박찬호는 오재원을 향해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풀카운트 승부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는데 발에 맞았다고 우겼다"고 언급했다. 이후 오재원이 억울함을 나타냈고 사실 관계를 다시 파악한 박찬호는 "후배를 힘들게 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오재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박찬호를 향해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 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원의 공개 저격은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결국 오재원은 지난달 12일 사과문을 게시해 야구팬들을 향했다. 그러면서도 "대스타, 대선배가 하는 말은 보통 나같은 사람의 말보다 몇 백, 몇 천배 큰 울림이 있을 것이고 동조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공개적 비난 대신 따로 불러 조언을 해줬다면 어땠을까"라며 박찬호에 대한 아쉬움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런데 오재원은 이번에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규정지었다. 후배 투수의 투구를 공개 저격한 것이다. 오재원이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는 본인 나름대로 상황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재원의 확신이 '진실'은 아니다. 오재원의 많은 야구 경험이 그 상황을 빈볼처럼 보이게 했더라도, 오직 빈볼에 대한 진실은 양창섭이 알고 있다. 이를 무시하고 '대놓고 때렸다'라고 말한 오재원의 행동은 후배 양창섭을 곤혹스럽게 만들 뿐이었다.
박찬호를 향해, 후배에 대한 조언의 방향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던 오재원. 정작 본인은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규정지었다. 객관성이 결여된 오재원의 해설이 후배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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