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청신호…"공장 더 돌려 생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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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이 5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시황이 지난해말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연결 기업으로 편입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힘을 보탠다.
석유화학 사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과 나프타 가격차이)는 지난해 3분기 182달러에서 올해 1분기 210달러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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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편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흑자 효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이 5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시황이 지난해말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NCC(나프타 분해시설) 가동률을 90%까지 올리고 실적 확보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연결 기업으로 편입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힘을 보탠다.
2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12억원이다. 한화증권의 전망은 671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214억원)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261억원)까지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 총 금액은 8700억원에 달한다. 다른 기업과 달리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가 시황 부진과 맞물려 적자 폭을 키웠다.
최근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과 나프타 가격차이)는 지난해 3분기 182달러에서 올해 1분기 210달러로 회복했다. 이달 평균은 237달러다.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은 300달러 안팎이다.
이미 기초소재 부문은 시황 회복으로 지난 1분기에 285억원의 흑자를 냈다. 직전 분기 3012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성적표다. 한화증권은 기초소재 2분기 영업이익을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NCC 가동률을 지난해말 기준 82%에서 90%로 확대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재고를 늘리기 위한 결정이다. 그동안 NCC 기업 대부분은 공장 가동을 줄이고 시황 회복 시기를 기다렸다. 법적 의무 사항인 정기보수도 평소보다 길게 잡고 진행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었지만 평년 수준 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며 "범용 플라스틱보단 스페셜티(고부가가치)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2분기부터 연결편입 효과를 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6억원, 61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2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하반기에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한다면 수익성의 핵심으로 불리는 전력비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동남아시아 법인 LC Titan의 적자가 전체 흑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LC Titan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도 분기 기준 흑자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동남아 내 신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이 수익성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용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공장 가동률은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상승했다"며 "개선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어도 방향성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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