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임박 "PSG, 변수 없다면 엔리케 선임, 그다음 이강인과 뤼카"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후임을 발표해야 한다. 마지막 변수가 없는 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주인공이다. 그 순간부터 PSG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뮌헨)가 파리에 입성할 선수가 될 수 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미 PSG에서 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진을 구축하고 있지만 이적시장도 진행하고 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 그리고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강인과 에르난데스를 검증했다. 다만 이적료 협ㅈ상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PSG는 베르나르두 실바도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정점은 역시 2014-15시즌이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우승과 UEFA 유로 2020 4강으로 스스로를 증명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던 엔리케 감독이 PSG행과 가까워졌다. 현재 PSG는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리오넬 메시,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점쳐지는 네이마르, 계약 연장 거절로 논란을 일으킨 킬리안 음바페로 골치를 앓고 있다.

사령탑 선임 작업이 엔리케 감독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력 보강도 진행 중이다. 스페인 무대를 평정한 이강인이 물망에 올랐다. 로마노는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됐다. 세부 사항 조율만 되면 'Here we go(계약 성사를 뜻하는 시그니처 멘트)'"라며 파리 입성을 예고했다.

스페인 '아스' 또한 "이강인은 많은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PSG행이 가장 실현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선지다. 현재 모든 것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강인과 PSG가 손을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PSG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드리블 능력이다. 시즌 종료 이후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관계가 식었던 메시와 작별했다. 캄포스 PSG 단장은 메시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한 끝에 이강인을 낙점했다.

실제로 이강인 드리블은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탑급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강인은 무려 90차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월드클래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 성공), 'GOAT' 메시(102회 성공), '프랑스 대형 유망주' 제레미 도쿠(96회 성공)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전체 4위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6월 A매치를 치렀다. 페루(0-1 패)와 엘살바도르(1-1 무)를 상대하며 군계일학이나 다름없었다. 이적료 조율이 마무리되면 PSG행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트위터, 트랜스퍼마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