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흑인·젊은 유권자 지지받는 이 사람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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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4%포인트 앞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미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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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성, 흑인, 젊은 유권자에서 지지
미국 유권자 두 사람 건강 문제 모두 우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4%포인트 앞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미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55%)과 18~34세 유권자(65%). 라틴계(66%) 및 흑인(73%)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미국의 유권자 다수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내년 대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의 정신 및 육체적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걱정한다는 답이 각각 60%, 58%나 나왔다.
응답자의 68%가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만큼 충분히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했다.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답변도 55%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우려했고, 심각한 우려는 44%였다.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분위기가 뚜렷해졌다.
'오늘 경선이 열린다면 어느 후보를 1위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공화당 경선 등록 유권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 동일한 조사 당시(46%)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7%) 등의 순이었다.
경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두 사람으로 좁혀져 치러지는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60%의 지지를 얻는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화당 지지층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의 지도자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응답, 공화당은 새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29%)는 의견을 크게 상회했다.
NBC는 "기밀 문서 반출과 관련한 연방 검찰의 기소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지지세를 한층 굳히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다만 무당층을 포함한 유권자 전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NBC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20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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