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지단, 감독직 복귀 원한다…”아드레날린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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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단은 "곧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 나는 아드레날린이 부족하고, 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 감독직을 내려놓고 지난 2년 동안 아드레날린을 느끼지 못했다.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다. 나는 축구 없이는 살 수 없다"라며 다시 감독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지단은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하며 현장을 떠났는데, 지단이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로는 처음으로 복귀 의사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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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지네딘 지단이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단은 최근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단이 원하는 것은 오랜 기간 이어진 휴식을 끝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지단은 “곧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 나는 아드레날린이 부족하고, 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 감독직을 내려놓고 지난 2년 동안 아드레날린을 느끼지 못했다.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다. 나는 축구 없이는 살 수 없다”라며 다시 감독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모습이었다. 지단은 “나는 프랑스행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제안받을 프로젝트에 달려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라며 해당 팀의 프로젝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단은 흔히 말하는 ‘명장’ 중 하나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지단은 은퇴 이후 레알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코치를 거쳐 레알 카스티야(2군) 감독을 맡던 시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경질되자, 지단은 갑작스럽게 레알의 1군 감독이 됐다.
지단을 향한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선수 시절 슈퍼스타였던 인물들도 정작 지도자로 전향한 뒤 그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이전부터 많았으며, 지단이 갑작스럽게 레알이라는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이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준비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히 기대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단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지단은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슈퍼스타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오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을 장악했고, 임기 첫 해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어진 2016-17시즌에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UCL 2연패를 달성했다. 2년차 감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업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지단은 2017-18시즌에도 UCL에서 우승, 전무후무한 UCL 3연패의 기록을 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지단은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하며 현장을 떠났는데, 지단이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로는 처음으로 복귀 의사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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