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양석환… 두산, 17-2 키움 대파
장한서 2023. 6. 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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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프로야구 LG에서 데뷔한 양석환(31)은 2021년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해에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 타선으로 우뚝 섰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이 살아나자 두산 타선도 살아나면서 이날 무려 20안타를 폭발, 키움을 17-2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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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투런포 ‘쾅쾅’… 대승 견인
잠잠하던 팀 타선도 20안타 폭발
두산, 위닝시리즈 거두고 5위 복귀
잠잠하던 팀 타선도 20안타 폭발
두산, 위닝시리즈 거두고 5위 복귀
지난 2014년 프로야구 LG에서 데뷔한 양석환(31)은 2021년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해에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 타선으로 우뚝 섰다. 그는 지난해 부상 탓에 부진했지만 2023시즌 들어서는 4월에만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부터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37타수 7안타에 그쳤다. 양석환을 포함해 중심 타선이 무너진 두산은 힘겹게 지키던 5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었다.
잠잠하던 양석환의 방망이가 드디어 깨어나면서 두산의 5위 수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키움 구원투수 이명종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23일 만에 손맛을 본 양석환은 기세를 몰아 6회 1사 1루 상황에서 연타석 투런포를 날렸다. 투수 양현의 5구째 투심을 겨냥했다. 이날 양석환은 시즌 10호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반등을 알렸다. 양석환이 살아나자 두산 타선도 살아나면서 이날 무려 20안타를 폭발, 키움을 17-2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 두산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키움에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전날 내준 5위를 재탈환했다.
한편, 이날 ‘2위’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SSG를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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