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아내 남사친과 호텔뷔페 가도 OK, 포차는 키스해 안돼”(안하던짓)[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할리우드 마인드를 뽐낸 이용진도 이성친구강 포차(포장마차) 출입은 반대했다.

6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3회에서는 36년간 연예계에 몸 담고도 '남사친'이 한 명도 없었다는 박미선에 이성간 친구가 될 수 있는지의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이날 박미선은 방송 활동 36년을 하면서 동료는 있었지만 남사친은 한 명도 없었음을 토로했다. 방송 외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이에 멤버들은 각자의 '여사친'을 언급했다. 조세호는 한지민, 이용진은 신기루, 최시원은 정은지 이선빈 정은지 보아 등과 친하게 지냈다.

주우재는 "제가 누나(박미선)와 비슷하다"며 여사친이 없음을 드러냈다. 방송을 오래 함께 한 한혜진도 선배일 뿐 친구는 아니라는 설명.

이들은 먼저 '남사친, 여사친'을 정의해보기로 했고 이용진은 "스킨십을 해도 설레거나 떨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이때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나 부부나 뭐가 있으면 저는 아예 용납이 안 된다"고 자신의 지론을 설파했다. 주우재는 "여사친, 남사친이 할 수 있는 건 같은 행성에서 공기를 마시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고 이에 박미선조차 주우재를 '보수적'이라고 평했다.

이용진은 반대로 "지금 와이프가 남사친이 몇 명 있다. 호텔 뷔페에서 밥 먹는다고 해도 상관 없다"고 열린 마인드를 뽐냈다. 다만 이용진도 이성친구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장소가 있었다. 이용진은 "포장마차가 주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다"며 포장마차엔 반대 입장을 펼쳤다.

이용진은 "편의점에서 술 먹다가 분위기 이상해져서 키스하고 이러지 않는다. 근데 포장마차에서 한다. 포키(포장마차 키스)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면서 "호프집은 키스하면 이모들이 뭐라 그런다. 포장마차는 아무 말도 안 한다. 포장마차는 므흣하게 보신다"고 MZ 세대들의 동의를 구했다.

최시원은 이에 "경험담인데 와인바를 가면 (상대가) 오해를 했던 것 같다. 근데 와인바보다는 포장마차"고 동의했다. 유병재도 "가게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는게 포장마차는 '수상한 포차' '그린라이트' 이런 식"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주우재는 이성친구간의 스킨십에서도 보수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어깨동무는 다음생에 둘 중 한 명이 강아지로 태어났을 때, 팔짱은 2223년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도시가 됐을 때 로봇끼리나 가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