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아시안컵 4강행…2회 연속 월드컵 티켓

주영민 기자 2023. 6. 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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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강민우,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4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FIFA U-17 월드컵(11월 10~12월 2일·인도네시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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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윤도영(왼쪽)과 김명준
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23 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강민우,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4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FIFA U-17 월드컵(11월 10~12월 2일·인도네시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더불어 U-17 아시안컵 4강 진출도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입니다.

한국은 오늘(26일) 치러지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습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맛봤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쏟아낸 변성환호의 '다득점 본능'이 또다시 폭발한 경기였습니다.

한국은 김명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양민혁과 윤도영을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습니다.

선제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강민우

태극전사들은 전반전 4분 만에 득점포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따낸 프리킥 상황에서 백인우가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투입했고,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강민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태국은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고, 전반 16분 중원에서 티라팟 프루에톤이 찔러준 패스를 두차디 브라나주타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습니다.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현민

한국은 전반 36분 두 번째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명준이었습니다.

김명준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윤도영이 왼발로 투입한 프리킥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끝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태국 진영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백인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도영이 지체 없이 왼발로 때려 팀의 세 번째 골을 꽂았습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김현민이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한 뒤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호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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