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다저스서 우완 잭슨 영입..투수 층 보강

[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츠버그가 잭슨을 영입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6월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로부터 우완투수 안드레 잭슨을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현금을 내주고 잭슨을 영입했다. 지난 21일 다저스가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한 잭슨은 피츠버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피츠버그는 잭슨을 우선 트리플A로 보냈다.

1995년생 우완 잭슨은 다저스가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다. 대단한 기대를 받는 유망주는 아니었고 더블A까지는 무난한 성적을 썼지만 트리플A에서는 아쉬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의외로 가능성을 보였다. 평균 시속 95마일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잭슨은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2022시즌 빅리그에서 7경기 21.1이닝을 소화했고 2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데뷔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2.3마일에 그쳤지만 지난해 구속이 평균 2마일 이상 상승했다.

다만 올시즌에는 부진했다. 빅리그 7경기에 등판해 17.2이닝을 투구하며 2세이브,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다. 피홈런이 문제였다. 많지 않은 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5개나 얻어맞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7경기(81GS) 381.1이닝, 18승 20패, 평균자책점 3.99. 빅리그 통산 성적은 14경기 39이닝,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다.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 선발 출신으로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잭슨을 영입해 투수 층을 보강했다.

한편 잭슨을 영입한 피츠버그는 내야수 마크 마시아스를 DFA했다.(자료사진=안드레 잭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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