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성웅 "명문高→법대 출신..사법고시 준비 중 현타 와"[★밤TV]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미우새' 배우 박성웅이 배우가 되기 전의 화려한 학력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성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딘딘 모친은 이날 박성웅을 보자마자 "눈빛 카리스마를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그런 눈빛이 아니시다. 선하시다"며 깜짝 놀랐다. 박성웅은 이에 "그럼요. 그렇게 살면 안 되죠"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이어 무서운 장면이라 오해를 불러일으켜 온 자신의 사진을 하나씩 해명하며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은 이에 "무서운 이미지 때문에 덕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이에 "딱 한 번 있다"며 10년의 무명 생활 비화를 전했다. 박성웅은 "낮에는 오디션을 보고,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경찰분이 오셔서 '여긴 괜찮냐'며 주변은 다 도둑이 들었다더라. 근데 저를 보시더니 '여긴 안 오겠네요'하고 가셨다"고 밝혀 모벤져스에 폭소를 안겼다.

박성웅은 사실 충주 명문고 출신에 건국대 분자생물학과를 입학한 엘리트였다. 박성웅은 "중학교 때는 학교 대표로 수학 경시대회도 나갔다. (명문고라 입학하려면) 중학교 때 반에서 5등 안에 들어야 했고, 떨어지면 재수를 해야 했다"며 "분자생물학과는 졸업하진 않았고, 군대를 전역하고 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아버지의 소원이셨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이어 "1학년 때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현타가 왔다. 서른이 넘어서 계속 이 직업을 갖고 출퇴근하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고, 심심할 것 같았다. 그때 갑자기 느닷없이 배우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아버지한테는 3년 동안 말씀 안 드렸다. 학교 열심히 다니는 척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에 "법대 간 것도, 갑자기 배우한 것도 신기하다"고 감탄을 전했다.

박성웅은 또한 3년 전 '미우새' 출연 당시 밝혔듯, 현재도 아들과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오늘 나올 때도 입에 뽀뽀해줬다"며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지 남자아이인데도 러블리한 편"이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 모친은 이때 "그럼 아내(배우 신은정)랑 더 뽀뽀를 많이 하냐 아들이랑 더 많이 하냐"고 물어 시선을 끌었다.

박성웅은 이에 "무슨 소리냐"며 깜짝 놀라더니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토니안 모친은 "둘은 격이 틀리지"라면서도 "근데 10년, 20년 오래 살아도 키스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 모친은 이에 "나이가 70이 됐어도 그런 감정은 있다"고 답했으나, 토니안 모친은 "지금도?"라며 계속해서 의아해해 폭소를 안겼다. 박성웅과 모벤져스의 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