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도전 앞두고 ‘날벼락’…황의조, 사생활 폭로 글·영상에 “근거없는 루머-비방”→법적대응 예고

김용일 2023. 6. 26.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생활을 유의미하게 마친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유럽 무대 재도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상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수원 삼성과 K리그1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1-0 신승을 이끈 뒤 유럽 재도전을 선언했다.

그렇게 정상 궤도에 근접한 황의조는 다시 부푼 꿈을 안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 유럽 빅리거로 재도전을 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의조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생활을 유의미하게 마친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유럽 무대 재도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소셜미디어상에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다. 황의조 측은 근거 없는 내용의 소문과 비방이 유포됐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sports’는 25일 소셜미디어 ‘황의조 오피셜’을 통해 ‘우선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황의조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이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소속사 입장문. 출처 | UJ Sports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상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면서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 수많은 여성분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 연예인도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황의조의 휴대폰에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황의조가 상의를 벗은 사진과 영상을 곁들여 엄청난 논란이 따랐다. 애초 이 글은 누구나 링크를 따르면 볼 수 있었는데,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황의조 매니지먼트사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황의조는 지난 24일 수원 삼성과 K리그1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1-0 신승을 이끈 뒤 유럽 재도전을 선언했다. 서울 동료와 스태프, 팬의 큰 환호 속에서 이별 인사를 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예정대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지만 ‘12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조기 임대 해지를 선택했다. 황의조는 한 시즌 3개 팀에서 뛸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유럽 잔류가 어려웠다. 그때 프로 데뷔 팀인 성남 시절 스승인 안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에서 손을 내밀었다.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이었다.




황의조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시즌 초반 원하는 만큼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국가대표 공격수답게 서울이 추구하는 연계 플레이는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도 후배의 롤모델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이 올 시즌 모처럼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그의 존재 가치가 한몫했다. 스승의 믿음 속에 꾸준히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올린 황의조는 이달 들어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K리그1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지난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1-1 무)에서도 골 맛을 봤다. 1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득점으로 확실하게 부활을 알렸다.


그렇게 정상 궤도에 근접한 황의조는 다시 부푼 꿈을 안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 유럽 빅리거로 재도전을 그렸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생활 폭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법적 다툼에 몰릴 상황이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