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V, '선택과 집중'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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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AV가 글로벌 K팝 시장을 무대로 영리한 '선택과 집중' 행보를 펼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정립한 확고한 음악색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치열한 K팝 시장에서 새로운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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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후 2년 9개월 만 컴백서도 '라틴 K팝'으로 승부수
그룹 VAV가 글로벌 K팝 시장을 무대로 영리한 '선택과 집중' 행보를 펼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정립한 확고한 음악색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치열한 K팝 시장에서 새로운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VAV는 지난 12일 미니 7집 '서브칸셔스(Subconscious)'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멤버들의 입대로 인한 2년 9개월여의 군백기를 마친 VAV는 완전체 컴백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들은 이번 컴백에서도 타이틀 곡으로 라틴 팝 장르의 곡인 '디자이너(Designer)'를 내세웠다. 이들의 라틴 팝 도전은 앞서 발매했던 '세뇨리따'와 '기브 미 모어' 이후 세 번째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VAV는 군백기 이전 라틴 팝 장르와 K팝의 만남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한 '라틴 K팝'으로 남미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인기 행보를 이어왔던 바, 오랜 만의 컴백에서도 다시 한 번 라틴 팝을 꺼내든 것은 남미 시장 재정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전략은 제대로 빛을 발했다. VAV는 오랜만의 컴백에도 컴백 직후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컴백 6일 만인 지난 18일 '디자이너'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으며, VAV는 '2023 라틴 아메리카 투어' 개최까지 확정했다.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라틴 아메리카 투어를 통해 VAV는 멕시코시티·콜롬비아 보고타·칠레 산티아고·우루과이 몬테비데오·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 총 5개국을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VAV는 멕시코 현지 음악 프로그램 단독 게스트 출연, K팝 아이돌 최초 우루과이 공연 등 남미 시장에서 인기 행보를 이어왔던 바, 이번 남미 투어를 통해 또 한 번 현지 인기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남미 시장을 주 타깃으로 설정한 VAV의 행보는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팝을 향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지 오래인 지금, 여전히 상당수 K팝 스타들의 주요 활동 범위는 북미 및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물론 월드투어 등을 통해 남미나 유럽 음악 팬들도 만나곤 있지만, 다양한 국가들에서 날로 높아지는 K팝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VAV는 정확한 타깃팅을 통해 남미 시장을 정조준, '라틴 K팝'이라는 장르까지 개척하는 독보적 행보로 K팝의 저변 확대에 대한 새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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