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도 어려움 호소...메시, "PSG 생활 적응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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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올여름 메시의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당초 PSG와 재계약 소식도 전해졌지만, 메시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메시는 지난 7일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에선 바르셀로나가 전부였기 때문에 다른 구단의 제의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MLS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다"라고 행선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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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올여름 메시의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큼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결국 메시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4-05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과거의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소속팀 PSG에서 모든 대회 21골 20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앙 우승에 일조했다. 월드컵에서는 '축구 황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7골 3도움을 올리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시즌 종료가 다가올수록 향후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다. PSG 이적 당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3년 6월 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당초 PSG와 재계약 소식도 전해졌지만, 메시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가장 먼저 제기됐다.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직접 만나 회담을 진행했을 정도로 이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다.
메시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메시는 지난 7일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에선 바르셀로나가 전부였기 때문에 다른 구단의 제의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MLS에서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일상을 즐길 때다"라고 행선지를 공개했다.
인터 마이애미행을 앞둔 메시는 지난 25일 '비인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PSG 생활에 대해 회상했다. 메시는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적응이었다. 라커룸에 아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새로운 클럽, 새로운 경기 방식, 새로운 팀 동료들, 도시에 적응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모두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힘든 점이 많았다. 메시는 "파리 팬들의 일부는 나를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다. 대다수가 계속해서 처음처럼 나를 대해줬지만, 일부 팬들과 상당 부분 단절이 있었는데, 이는 내 의도가 아니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게도 그랬던 것처럼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한편 메시는 6월 30일 PSG와 계약이 종료되고, 7월 1일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메시의 데뷔전은 오는 7월 21일 크루스 아줄과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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