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U19] ‘헝가리전 26점 차→튀르키예전 15점 차’ 의미가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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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FIBA가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16위로 최하위였다.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 튀르키예와의 D조 예선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76-91로 패했다.
FIBA 공식 홈페이지 기준 튀르키예의 평균 신장은 201cm, 한국의 평균 신장은 196cm다.
헝가리전에서 3점슛 성공률 29.0%(9/31)에 그쳤던 한국은 튀르키예전에서 37.9%(11/29)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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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대회 전 FIBA가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16위로 최하위였다. 맞붙은 튀르키예는 3위였다.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 튀르키예와의 D조 예선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76-91로 패했다.
지난해 U18 유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튀르키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FIBA에서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미국, 스페인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강호다. 앞서 한국이 26점 차로 패했던 헝가리(15위)보다 월등하게 높은 순위다. 한국은 16위로 참가팀 중 최하위였다. 지난해 U18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핵심 전력인 이주영과 이채형의 부상 이탈이 큰 이유였다.
설상가상으로 U18 우승 멤버인 유민수도 예선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출전이 어려웠다. 신체 조건 열세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었다. FIBA 공식 홈페이지 기준 튀르키예의 평균 신장은 201cm, 한국의 평균 신장은 196cm다. 더군다나 한국의 최대 신장 211cm 류정열은 코트를 밟지 않았고, 튀르키예의 216cm 센터 사메트 이토루는 19분 37초(14점 8리바운드) 동안 코트를 누볐다.
이에 따른 리바운드 차도 컸다. 튀르키예가 공격 리바운드 17개를 포함 54리바운드를 잡아낼 동안 한국은 25리바운드에 그쳤다. 가장 많이 리바운드를 걷어낸 건 석준휘(201cm)의 8개였다.
또한 3점슛은 튀르키예와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헝가리전에서 3점슛 성공률 29.0%(9/31)에 그쳤던 한국은 튀르키예전에서 37.9%(11/29)로 올렸다. 예선 첫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성공(6개 시도)한 문유현은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4개(4개 시도)를 적중했다. 이해솔도 3점슛 성공률 23.1%(3/13)에서 44.4%(4/9)로 상승했다. 보다 효율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는 의미다.
후반 3-2 변형 지역방어가 쉽게 흔들린 점과 떨어진 체력 탓에 대인방어에 이은 협력수비가 잘 풀리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으로 평가받은 팀과의 경기에서 4쿼터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친 것은 박수받을 만하다.
한국은 하루 휴식 뒤 28일 오전 0시 30분에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 또한 FIBA 파워 랭킹에서 8순위를 차지한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한국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으로 아르헨티나전을 기대케 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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