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는 왕관을 뺏기는 법이 없지… 5번째 타이틀 방어
포천=김정훈 기자 2023. 6.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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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투어에서 제일 먼저 2승을 쌓았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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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한경컵 뒤집기로 2연패… 3년 연속 제일 먼저 시즌 2승
상금-대상포인트 선두로 올라서
“내달 US오픈서 저력 보여준다”
신지애 일본무대 28번째 환호
상금-대상포인트 선두로 올라서
“내달 US오픈서 저력 보여준다”
신지애 일본무대 28번째 환호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도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박민지는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갈아입을 옷을 미리 가져왔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보기를 해도 다음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8일 끝난 한국여자오픈까지 이번 시즌 13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투어에서 제일 먼저 2승을 쌓았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고 구옥희, 신지애의 통산 20승에 이어 다승 3위다. 박민지는 “어릴 때는 ‘KLPGA투어에 나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던 소녀였는데 이제는 많은 걸 이뤄내고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어 통산 20승까지는) 아직 2승이 남았다. 내가 어려서 은퇴 시기는 멀었지만 지금 잘된다고 앞으로도 계속 잘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앞서 가고 싶지는 않다”며 “20승을 달성할 때까지 겸손하게 골프를 치고 그 뒤 새 목표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5억887만 원으로 늘리면서 상금 랭킹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300점이 되면서 4위에서 1위가 됐다. 박민지는 2021, 2022년 6승씩 거두고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다음 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칩인 버디’가 이번 대회에서 3번이나 나왔다”며 “쇼트게임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저 선수 한국에서 잘 친다고 하던데 미국에서도 잘 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지금까지 나를 아는 사람이 10명이었다면 US여자오픈이 끝난 뒤에는 50명, 100명으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지애는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누르고 우승 상금 5400만 엔(약 4억9000만 원)을 받았다. JLPGA투어 통산 28승째이자 프로 통산 64번째 우승이다. 신지애가 JLPGA에서 2승을 추가해 회원 자격으로 30승을 채우면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
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박민지는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갈아입을 옷을 미리 가져왔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보기를 해도 다음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8일 끝난 한국여자오픈까지 이번 시즌 13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투어에서 제일 먼저 2승을 쌓았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고 구옥희, 신지애의 통산 20승에 이어 다승 3위다. 박민지는 “어릴 때는 ‘KLPGA투어에 나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던 소녀였는데 이제는 많은 걸 이뤄내고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어 통산 20승까지는) 아직 2승이 남았다. 내가 어려서 은퇴 시기는 멀었지만 지금 잘된다고 앞으로도 계속 잘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앞서 가고 싶지는 않다”며 “20승을 달성할 때까지 겸손하게 골프를 치고 그 뒤 새 목표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5억887만 원으로 늘리면서 상금 랭킹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300점이 되면서 4위에서 1위가 됐다. 박민지는 2021, 2022년 6승씩 거두고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다음 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칩인 버디’가 이번 대회에서 3번이나 나왔다”며 “쇼트게임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저 선수 한국에서 잘 친다고 하던데 미국에서도 잘 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지금까지 나를 아는 사람이 10명이었다면 US여자오픈이 끝난 뒤에는 50명, 100명으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지애는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누르고 우승 상금 5400만 엔(약 4억9000만 원)을 받았다. JLPGA투어 통산 28승째이자 프로 통산 64번째 우승이다. 신지애가 JLPGA에서 2승을 추가해 회원 자격으로 30승을 채우면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
포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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