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에이브러햄 9개월 아웃’ 로마, '리그 0골' 벨로티와 2년 연장 옵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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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에이브러햄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최소 9개월간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AS로마가 안드레아 벨로티와 2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로마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벨로티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팀의 간판 공격수인 에이브러햄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벨로티가 더 필요해졌고,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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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태미 에이브러햄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최소 9개월간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AS로마가 안드레아 벨로티와 2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로마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벨로티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마와 계약을 체결한 벨로티는 “정말 기쁘다.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로마라는 도시의 규모가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클럽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처음부터 가족의 일부라고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벨로티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만 20세에 팔레르모에 입성했고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6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잠재성을 드러냈다. 물론 주전 출전 비중은 적었지만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토리노가 반응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리노는 840만 유로(약 112억 원)의 금액으로 벨로티를 데려왔다. 구단 규모 상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다. 벨로티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리그 35경기 1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16-17시즌엔 26골로 득점 랭킹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토리노의 '리빙 레전드'다. 토리노에서 7시즌 간 활약한 그는 통산 113골을 기록해 구단 역대 득점 랭킹 7위에 올랐다. 세리에A에서도 106골을 넣었고,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여름 토리노와 계약이 만료됐고, 아스널, 뉴캐슬, 에버턴, 웨스트햄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로 향했다.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벨로티는 유로파리그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올리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긴 했지만 세리에A에서는 31경기에서 0골 2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팀의 간판 공격수인 에이브러햄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벨로티가 더 필요해졌고,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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