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U19]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세계 8위 튀르키예에 15점 차 패

최서진 2023. 6. 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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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76-91로 패했다.

25일 헝가리에게 26점 차(59-85)로 패한 한국은 튀르키예전에서 리바운드 열세(25-54)를 스피드와 3점슛(11/29)으로 메웠다.

튀르키예가 10점을 몰아친 5분여 동안 한국은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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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한국은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76-91로 패했다.

25일 헝가리에게 26점 차(59-85)로 패한 한국은 튀르키예전에서 리바운드 열세(25-54)를 스피드와 3점슛(11/29)으로 메웠다. 문유현(22점 5어시스트 3스틸)과 이해솔(16점 3리바운드 2스틸)이 3점슛 4개를 집어넣었고, 이유진(14점 5어시스트 2스틸)도 2개를 성공했다.

경기 초반 한국의 야투 성공률이 좋지 못했다. 튀르키예가 10점을 몰아친 5분여 동안 한국은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터진 강성욱의 중거리슛으로 첫 필드골 성공을 기록했고, 쿼터 후반부터 감을 찾은 이해솔와 이유진의 외곽포로 10-22까지 쫓았다. 문유현은 우측 45도 부근에서 3점슛을 꽂았고, 스틸 후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17-22로 1쿼터를 끝냈다.

한국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쿼터에 포스트존에서 이도윤과 이유진의 득점이 나오면서 수비가 분산됐고, 이해솔은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32-31, 한국의 첫 역전이었다. 곧바로 멜리흐 툰자의 레이업슛을 허용했지만, 2쿼터 종료 1분여 전 이해솔이 이유진의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또 한 번 역전(37-36)을 만들었다. 이후 오르구즈 젱기즈에게 5점을 내주며 37-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점수 차가 벌어지면 문유현이 등장했다. 튀르키예의 고른 득점에 10점 차(39-49)까지 벌어진 순간, 문유현이 연속으로 3점슛 2방을 꽂았다. 사메트 이토루의 덩크슛에 문유현은 3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다. 문유현이 살아나니 석준휘와 이유진도 살아났다. 석준휘의 3점슛과 이유진의 속공 득점을 더한 한국은 3점 차(59-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튀르키예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이유진의 덩크슛으로 기분 좋게 쿼터를 시작했으나, 튀르키예가 스피드와 큰 키로 노리는 골밑을 지키지 못했다. 탄 일도지루, 에미르 시바르, 카라한 에페오루에게 실점해 14점 차(66-80)로 뒤처졌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이해솔과 이유진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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