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 4-1 잡고 4강 진출…U-17 월드컵 출전 확정

김건일 기자 2023. 6. 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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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이 개최국 태국을 잡고 대회 4강 진출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강민우,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태국을 4-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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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네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김현민. ⓒ대한축구협회
▲ 윤도영 ⓒ대한축구협회
▲ 2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이 개최국 태국을 잡고 대회 4강 진출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강민우,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태국을 4-1로 잡았다.

조별리그 B조에서 이란, 아프가니스탄, 카타르와 경쟁한 한국은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6-1로 잡은 뒤 아프가니스탄을 4-0으로 꺾으면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0-2로 져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개최국 태국을 따돌리고 4강 진출 티켓을 챙겼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에서 맞대결한다.

김명준(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윤도영(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홍성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황시정 고종혁 강민우 이창우가 포백을 꾸렸다. 임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양민혁 진태호 백인우 윤도영이 2선에 자리잡았다. 최전방 공격수는 김명준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백인우가 올린 공을 강민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5분 태국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라나후타논이 스루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이 끝나기 전 다시 앞서갔다. 두 번째 골 역시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만들었다. 전반 36분 윤도영이 보낸 공을 김명준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민우. ⓒ대한축구협회

이어 후반 24분 세 번째 골로 태국의 추격을 잠재웠다. 백인우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윤도영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 시간 6분 여를 남기고 김현민의 쐐기포가 터졌다. 김현민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 네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김현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한국은 21년 만의 17세 이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어 이날 승리로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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