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중학교 입학생 지정중 분산 검토

권혜민 2023. 6.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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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속 증가하는 원주기업도시 학령인구 수용책 마련이 시급(본지 6월 22일자 11면)한 가운데 2024년 섬강중 입학생부터 인근 학교 분산배치가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본지 취재 결과, 원주교육지원청은 기업도시의 유일한 중학교인 섬강중 내년 입학생 예상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 내년 기업도시 중학교 입학생부터 인근 지정중으로 분산 배치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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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섬강중 입학규모 역대 최대
건물 증축 급식·교과 운영 곤란
에듀버스·시설 개선 등 논의

속보=지속 증가하는 원주기업도시 학령인구 수용책 마련이 시급(본지 6월 22일자 11면)한 가운데 2024년 섬강중 입학생부터 인근 학교 분산배치가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본지 취재 결과, 원주교육지원청은 기업도시의 유일한 중학교인 섬강중 내년 입학생 예상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 내년 기업도시 중학교 입학생부터 인근 지정중으로 분산 배치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 5월 1500여세대 규모 공동주택 입주 시작 등 기업도시 인구가 지속 증가해 내년부터 섬강중 전체가 최대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현재 섬강중의 수용 가능 최대 학급 수는 학년당 13학급씩 총 39개 학급이다. 그러나 1학년의 경우 이미 최대 학급(13학급)으로 운영 중이다. 대안으로 건물 증축을 통한 학급 수 확대가 논의됐으나 급식, 교과 운영 등의 정상 가동이 어려워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교육청은 최근 지정중 분산 배치로 가닥 잡고 관련 후속 대책을 검토 중이다. 지정중은 기업도시와 차량으로 약 10분거리로, 통학 편의를 위한 에듀버스 운행, 지정중 시설 개선 등을 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특히 기업도시 초교 졸업시 섬강중으로 자동 진학하는 기존 시스템이 변경돼 상당수 학부모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학부모 설명회 등을 통한 설득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섬강중 학급 수를 더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기업도시에는 추가 학교 용지가 없어 분산배치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분산배치 시 작은학교의 이점, 적절한 통학 대책을 바탕으로 학부모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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