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바보' 박성웅 "♥아내와 뽀뽀? 가족끼리 그러는 것 아냐" [미우새](종합)

2023. 6.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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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박성웅이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와 가족을 향한 애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박성웅이 출연했다. 명품 빌런으로 악명 높은 그는 자신의 무서운 이미지를 알고 있다며 "먹고 살려다 보니"라며 미소를 지었다.

무서운 눈빛이 도움이 될 때도 있었다고. 박성웅은 "10년 무명 생활할 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낮에는 오디션을 보고, 밤에는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일했다. 하루는 경찰이 와서 '여긴 괜찮냐'고 물었다. 주변 편의점이 다 도둑이 들었던 거다. 경찰도 나를 보더니 '근데 여긴 뭐 안 오겠네요' 하더니 갔다"라고 전했다.

박성웅은 충주의 명문고를 졸업하고 건국대 분자생물학과에 들어갔으나 중퇴 후 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중학교 때 반에서 5등 안에 들어야 그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다. 당시 학교 대표로 수학 경시대회를 나가곤 했다"라며 비상한 두뇌를 뽐냈다.

이어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관해서는 "군대 다녀온 후 아버지의 꿈이었던 외대 법학과에 수능 보고 들어갔는데, 1학년 때 사시를 준비하다 갑자기 현타가 왔다. 이런 직업을 갖고 출퇴근하며 살면 재미없고 불행할 것 같았다. 물론 좋은 직업이지만 저는 심심할 것 같았다. 느닷없이 배우가 하고 싶어져 2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아버지에게 3년 동안 배우의 꿈을 숨긴 채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척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지난 2008년 배우 신은정과 결혼해 슬하에 2010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아들과 애정표현을 많이 한다고 밝혔던 그는 "오늘도 나올 때 입에 뽀뽀해 주고 왔다.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지 남자아이인데도 러블리한 편"이라며 여전한 부자(父子)지간 사이를 자랑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와 아들 중 누구와 더 많이 뽀뽀하냐"고 물었고, 박성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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