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남학생들의 역주행 킥보드에 '화들짝'…엇갈린 반응

정승필 2023. 6.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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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역주행하는 킥보드 두 대를 마주한 초보운전자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초보 운전이라 주변을 살피며 서행 중 역주행하며 오는 킥보드, 그것도 2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A씨는 "우회전하려고 진행 중에 역주행, 그것도 두 대가 제 차를 사이에 두고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라며 자신을 "돌발 상황에 능숙한 대처가 미숙한 초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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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로를 역주행하는 킥보드 두 대를 마주한 초보운전자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도로를 역주행하는 킥보드 두 대를 마주한 초보운전자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지난 21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초보 운전이라 주변을 살피며 서행 중 역주행하며 오는 킥보드, 그것도 2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A씨는 당시 2차로에서 서행 중이었다. 그러나 그때 교복을 입은 두 남학생이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 역주행으로 A씨의 차량을 향해 다가왔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회전하려고 진행 중에 역주행, 그것도 두 대가 제 차를 사이에 두고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라며 자신을 "돌발 상황에 능숙한 대처가 미숙한 초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킥보드가 놀라서 넘어졌을 때 제가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것에 대한 과실이 있는지 궁금하다"라면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서 한문철 변호사에게 질문했다.

한 변호사는 헬멧을 쓰지 않은 두 남학생을 질타하면서도 A씨에게 "킥보드가 넘어져 (학생들이) 사망하면, (A 씨에게) 무죄 나오기 어렵다"라며 "(킥보드 운전자가) 오는 게 다 보이지 않느냐, 사고가 났다면 운전자에 20% 정도의 과실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피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학생들이 면허 없이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냐", "역주행이든 뭐든 동일 차로라면 무조건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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