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4연승 토푸리아, 정찬성 꺾은 볼카노프스키 대항마 우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음 챔프전 주인공은 바로 나!"
챔피언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허풍이 아니었다. 상위 랭커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리아 토푸리아(26·스페인·조지아)가 UFC 6연승(종합격투기 14연승)을 내달리며 페더급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토푸리아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바이스타메모리얼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조시 에밋(38·미국)을 꺾었다. 경기 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50-44, 50-42, 49-45) 판정승을 올렸다.
최종 스코어가 말해주듯 일방적인 경기를 벌였다. 총 365번의 타격을 시도해 309번에 그친 에밋보다 적극성을 보였다. 171회 타격 성공으로(에밋 89회 성공) 46.8%(에밋 28.8%)의 적중률을 보였다. 유효타격도 344회 가운데 305회를 �S혀 44.2% 성공률(에밋 305회 87회 성공 28.5%)을 기록했다. 테이크다운 시도 3번으로 에밋을 눕혔고, 단 한 번도 테이크다운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UFC 페더급 랭킹 9위였던 투푸리아는 5위 에밋을 잡고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아울러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의 대결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이번 경기 후 "이제 제가 명백한 다음 챔피언 도전자다"라며 파이틀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꺾은 볼카노프스키와 로드리게스는 7월 10일 UFC 290에서 격돌한다. UFC 페더급 7위 정찬성은 동급 2위 맥스 할로웨이(32·미국)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토푸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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