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고민→설렘"..'마리히' 임영웅, 美 별구경+경비행기 조종 '자유 영혼'[마리히][★밤TView]
가수 임영웅이 '우주'와 '비행'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미국에서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25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이하 '마리히')에서는 임영웅의 미국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전해졌다.
임영웅은 이날 '우주 덕후'로서의 면모를 공개했다. 임영웅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의문의 남성과 마주치고 다가갔고, 남성의 정체는 임영웅이 즐겨보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궤도였다. 임영웅은 궤도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보냐는 질문에 "저 매일 밤 본다. 매일 집에 들어가서 과학 콘텐츠부터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최애 영화가 '인터스텔라'"라며 "처음 '인터스텔라'를 봤을 땐 영화관에서 잤다. 이후에 우연히 영화 채널에서 나오는 '인터스텔라'를 봤는데 갑자기 너무 재미있더라. 이후에 유튜브에 우주 과학에 대해 찾아보고 구독을 눌렀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또 궤도에게 "우주에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며 "나는 무조건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의 크기가 어마어마하지 않냐. 우리 태양계에 우리 은하와 비슷한 환경이 있는 은하가 하나 이상 있을 것 같다"고 우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다음날 임영웅은 궤도와 미국에서 별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올드카를 몰고 이동했다. 궤도는 "윤하 님이 제 영상을 보고 '사건의 지평선'과 '블랙홀' 노래를 쓰셨다. 윤하님이 나에게 '뮤즈'라고 해서 너무 감동이었다"라며 "저는 영웅 님도 그런 쪽으로 곡을 써보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에 임영웅은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내가 팬들에게 '여러분은 나에게 별 같은 존재다.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은 태양보다 크기가 크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태양보다 훨씬 큰 존재다'라고 말하는데 이런 내용을 가사로 써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궤도가 "너는 지금 완전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근데 이 시작점이 어마어마한 지점까지 왔다. 지금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되게 중요한 상황인 것 같다"고 하자 임영웅은 "고민이 진짜 많다. 근데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힘든 고민이라기 보다 하루하루 설레는 고민이라고 생각을 바꾼 지가 얼마 안 됐다. 괴로운 고민이기도 했던 적이 많다. 그 고민들이 최근에 즐거운 고민들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과 궤도는 사막 숙소에 도착해 저녁으로 바비큐를 먹었다. 임영웅은 고구마를 포일에 싸면서 과거 군고구마 장사를 했던 때를 떠올렸다. 임영웅은 "제가 옛날에 합정역에서 군고구마를 팔았다. 힘들기도 힘들었고 많이 남지가 않았다. 이제는 고구마값도 많이 올랐고"라고 밝혔다. 그는 장갑을 끼지도 않고 맨 손으로 불을 진화하며 "제가 상남자다. 백골부대 출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궤도가 "나는 매콤 달달한 걸 좋아한다"고 자신의 입맛을 밝히자 임영웅은 "매콤?"이라고 반색하곤 마켓에서 구입한 극도로 매운 '헬소스'를 가져와 궤도의 마시멜로에 헬소스를 뿌렸다. 이를 먹은 궤도는 괴로워하며 "캡사이신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우유로 녹일 수 있다"면서 우유를 벌컥벌컥 들이켰고, 임영웅은 장난꾸러기처럼 웃었다. 궤도는 임영웅을 위해 쌍안경을 선물했고, 임영웅은 쌍안경으로 수많은 별을 관찰하면서 감격에 젖었다.
다음날 임영웅은 사막에서의 일출을 만끽하며 기상 직후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침에 약하다는 그는 비몽사몽하고 부은 가운데 '우리들의 블루스'를 부르고 붓엇국으로 해장하며 농담을 던지는 친근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샌디에이고에서 자신이 원했던 올드카를 타고 경비행장으로 갔고, 자신을 "상남자"라고 부르며 직접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하늘을 날았다.
임영웅은 "날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항상 새가 부러운 느낌이 있었다. 내가 하늘을 난다는 것에 가슴이 뻥 뚫렸고 감격스러웠다. 360도가 광활했다. 미쳤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고 직접 비행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임영웅은 캘리포니아 사막에 가서 '모래알갱이' 뮤직필름을 찍기로 했지만 3년 만의 강풍 기상 주의보 때문에 촬영이 불가해졌다. 임영웅은 "'모래알갱이'가 사막에 관련된 시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곡이라 사막을 경험하고 싶었다"며 아쉬워했지만 대안으로 대자연의 느낌이 나는 크리스털 코브를 찾아갔다.
임영웅은 즉석에서 바다를 보고 기타를 쳐보며 그날의 감성에 맞게 계획을 변경해 '사랑은 늘 도망가' 뮤직필름을 촬영했다. 임영웅은 마이클 부블레의 'Everything'을 부르며 미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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