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K리그 복귀' 윤정환 감독 "값진 승점 1점, 이승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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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강원FC를 이끌고 7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왔다.
윤 감독이 이끈 강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윤 감독 개인적으로는 2016년 울산현대 사령탑을 끝으로 7년 만의 국내 복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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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윤정환 감독이 강원FC를 이끌고 7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왔다.
윤 감독이 이끈 강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2연패에서는 탈출했지만 여전히 무승은 이어져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전히 K리그1 12개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마친 윤 감독은 "일주일 만에 경기하게 됐는데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따라와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찬스가 났을 때 해결하고 힘들 때 버티는 게 필요한 것 같다. 전반 득점 장면을 봤을 때 크로스에 대한 적극성, 문전 쇄도 비중 등 선수들이 생각하며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제 시작인 만큼 무승부에도 무게를 실었다. 윤 감독은 "이번 승점 1점을 값지게 생각하겠다. 더 잘할 수 있는 승점으로 가져가겠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을 것 같다. 이걸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연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에게 첫 골을 선사한 건 이정협이다. 올해 한 골도 없던 이정협은 이날 득점으로 처음 세리머니를 했다. 윤 감독은 "앞에서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그동안 크로스 상황에서 니어 쪽으로 움직였는데 오늘은 잘 버텨서 골을 넣게 됐다. 이제 골이 나왔으니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더불어 윤 감독은 이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에게 프로 데뷔 기회를 줬다. 이승원은 후반 29분 김대우와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강원의 허리를 책임졌다.
이승원의 데뷔전에 관해 윤 감독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나이에 바로 데뷔하기가 쉽지 않은데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프로 경기를 계속해야 템포와 몸싸움을 느낄 수 있다. 한 경기 잠깐으로는 알 수 없다. 더 나아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바라봤다.
이정협의 골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동점골을 내주는 등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윤 감독은 "수원FC가 지고 있다보니 후반에 더 뛰었던 것 같다. 우리는 골도 넣고 페이스를 올렸던 상황이라 후반에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버티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윤 감독 개인적으로는 2016년 울산현대 사령탑을 끝으로 7년 만의 국내 복귀 경기였다. 지난 2008년 사간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체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해 국내로 돌아와 K리그 앰버서더와 해설위원을 통해 여러 팀을 두루 분석하다 지휘봉을 잡았다.
오랜 만에 벤치에 앉은 윤 감독은 "재밌었던 것 같다. 선수를 지도하고, 선수들이 성과를 냈을 때 기분이 좋다. K리그에 다시 돌아온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마지막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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