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교류거점’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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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해외 거점이 마련돼 제주도의 지방외교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사무소를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아랍 지역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제주사무소를 수출 지원 창구로 활용해 아세안 수출 확대를 꾀하고, 제주·싱가포르 지역의 수학여행단 교류 사업을 검토하는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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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아랍지역 교류 협력 강화 목표
‘제주워케이션’ 등 9월 관광상품 설명회
제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해외 거점이 마련돼 제주도의 지방외교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에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필리핀 세부, 태국 방콕·푸껫과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와 이집트 남시나이 등 아랍 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한다.
제주도는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도록 우선 해외 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제주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싱가포르와 인접 아세안 국가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환승 관광객을 겨냥해 현지 관광업계와 함께 제주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9월 싱가포르에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홍보한다. 싱가포르에는 구글과 아마존 등 7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어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사무소를 수출 지원 창구로 활용해 아세안 수출 확대를 꾀하고, 제주·싱가포르 지역의 수학여행단 교류 사업을 검토하는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1월 싱가포르에서 제주와 싱가포르의 신화·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 교류도 이어 나간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게임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아세안 진출은 제주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사무소가 지방정부 간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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