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충분한 준비없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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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의 민원이 폭주했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두고 창원시의회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진형익(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18년 만에 시행된 창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환승 중심 교통 체계로 개편하려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 환승 거점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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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의 민원이 폭주했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두고 창원시의회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진형익(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18년 만에 시행된 창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환승 중심 교통 체계로 개편하려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 환승 거점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층 노년층 모두 시내버스 찾고 이용하기가 어려워졌다. 노선 안내 글씨는 왜 그렇게 작았고, 온라인 지도 찾기 앱에서는 왜 버스노선이 변경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답변자로 나선 조명래 제2부시장은 "사실 18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늘 입던 옷에 익숙해 있을 수 있는데, 새로운 옷을 입어 다소 불편한 점이 많이 있을 수가 있다"며 "새롭게 변하는 부분에 대해 홍보를 한다고 했지만, 수요자인 시민들에게 인지가 돼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전달 체계가 많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러니까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가독성 지적이 나온 노선 안내 게시판을 두 번이나 바꾸면서 예산을 다시금 들이는 등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한 게 아니냐"며 재차 질타했다.
진 의원은 홍남표 창원시장에게도 버스 노선개편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는 "민원이 많이 터져나고 있다"며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시민들이 너무 어렵다고 하고 있다. 시민을 배려하는 모습이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한다. 앞으로 어떻게 조치할 계획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홍 시장은 재차 환승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급적이면 곡선으로 돼 있는 구간들을 직선화, 간선으로 연결하고, 또는 지선으로 연결해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체계를 개편했다. 부득이하게 환승이 많아지면서 불편이 많아진 것 같다"며 "민원 하나하나 유형화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진 의원이 "당장 급하다는 민원이 많다. 시내버스노선 개편은 생활에서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구간구간 불편하다는 민원들을 취합해 수정하고 있다.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인 교통 수단인 만큼 계속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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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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