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유리, 이태리 알바생과의 이별에 폭풍 눈물 "정 들었다"[★밤TView]

정은채 기자 2023. 6. 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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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 유리가 눈물을 흘렸다.

모든 영업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함께 장사를 도운 이탈리아 현지 아르바이트생 파비오와 시모네는 유리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이에 유리는 "정 들어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시모네는 그런 유리에게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다시 유리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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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장사천재 백사장' 방송화면 캡쳐
'장사천재 백사장' 유리가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연출 이우형)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장사가 그려진다.

이날 백종원은 창업 첫날 목표로 했던 '기간 대비 연 매출 5억 정도'되는 가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백종원은 닭강정 도시락 판매를 통해 목표 매출에 달성을 위해 스퍼트를 내고자 했다. 이전 백종원은 촬영 첫날부터 스태프들이 현지에서 사 먹는 10유로짜리의 열악한 나폴리 도시락을 보고 도시락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잠재 고객)이 많다. 그런데 예쁜 도시락은 없다"라며 도시락 사업이 유망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또, "게다가 이탈리아 사람들 기본적으로 오래 식 사는데 식당 사업이 아니라 도시락으로 사업을 돌리면 회전율도 극복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우리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이잖아. 도시락으로 저자본 창업을 할 수 있다. 신경 조금만 써서 잘 팔리면 말이 된다. 그 가능성을 보자"라며 줄곧 도시락 사업에 대해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백종원은 마지막 날 남은 닭강정 재료를 활용해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다. 냉장고 털이를 하여 원가율을 최대한 낮추는데도 기여했다. 백종원은 "10유로로 한식을 선보일 수 있지 않냐. 이상한 10유로 도시락을 전멸시켜버리겠다. 시장 교란 시키는 게 내 특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시락 판매는 성공적이었다. 끊임없는 대기 줄 행렬이 이어졌고 도시락 역시 품절됐다. 다만 백반집에서 달성한 8일간의 총매출은 7,746유로였다. 이는 환산 시 4억 9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지만 아쉽게 목표한 5억에 도달하지는 못 했다.

모든 영업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함께 장사를 도운 이탈리아 현지 아르바이트생 파비오와 시모네는 유리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그러나 유리는 눈물을 흘리느라 답도 하지 못한채 주방 구석으로 들어가 남은 눈물을 훔쳤다. 갑작스러운 유리의 눈물에 백종원은 파비오와 시모네에게 "상처받은 소리를 했냐. 뭐라고 했길래 우냐. 제일 못되게 군 사람이 왜 그러냐"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했으나 유리의 눈물은 금방 멈추지 않았다.

결국 그런 유리에게 파비오와 시모네가 찾아가 "울지 말라, 힘들었냐"라며 휴지를 건넸다. 이에 유리는 "정 들어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시모네는 그런 유리에게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다시 유리를 울렸다. 유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사인을 선물하고 퇴근한 후에도 "너무 착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백종원 역시 "애들 고생 무지하게 했다"라며 공감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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