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충격의 6연속 루징시리즈 '3주 만에 승패 +11→0'... 클러치 실책 속 충격패, 원정 9연전 7패 '쓸쓸한 부산행'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7회와 8회 대거 6점을 헌납하며 3-7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35)가 4사구 5개를 내주는 불안한 투구 속에서도 5⅓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로 1실점만을 기록하며 버텨줬다. 그 사이 롯데는 3회 말 황성빈의 4구와 윤동희의 중전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밀어내기 사구와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5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문성주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 말 수비에서는 투수 김상수의 견제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3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결국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승리에 대한 희망이 있었지만, 롯데는 끝내 자멸하고 말았다. 8회 초 주자 2루 기회를 놓친 롯데는 8회 말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아웃 1, 2루 상황에 몰렸다. 투수 구승민이 9번 신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박승욱이 직접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수 안치홍에게 토스하다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이로써 롯데는 LG와 원정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하는 동시에 인천-수원-잠실 원정 9연전을 2승 7패로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또한 시즌 성적도 33승 33패(승률 0.500)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도 1경기 차로 좁혀지게 됐다.
충격적인 부진이다. 롯데는 지난 4월 말 9연승을 시작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5월 중순까지 1위 자리에 위치했고, 이후로도 LG, SSG와 함께 '3강' 체제를 이루고 있었다. 지난 3일 사직 KIA전에서 9회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롯데는 승패마진 +11(29승 18패)을 만들었다.
롯데는 지난 21일 창원 NC에서 승리하며 5할 승률에 오른 뒤 2달 동안 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초반 선발진의 부진 속에서도 나균안이 분전했고, 최근에는 박세웅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선에서도 전준우와 노진혁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이에 지난해 5월 승률 0.346으로 추락했던 전철을 밟지 않고 5월에도 6할에 육박하는 승률(0.591)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롯데는 25일 경기까지 6월 승률이 0.273으로 10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6월만 놓고 본다면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6월 승률 0.318, 9위)보다도 낮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기만 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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