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백진희에 미련 남았나?..장세진 “망치지말고 꺼져”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6. 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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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안재현과 백진희 사이를 의심했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 장세진(차주영 분)이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 앞에서 연인 연기를 펼쳤다. 장세진과 김준하는 오연두와 공태경을 속이려 “우리 만나보기로 했다”며 사귀는 사이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공태경은 깜짝 놀랐고, 김준하는 “장실장이랑 나 사귄다”라며 “우리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장세진은 “내가 뭐랬니. 조심하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고, 김준하는 “우리가 죄 지었냐. 숨길 일도 아니다”라며 두 사람 앞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장세진은 오연두, 공태경에게 “우리 사내연애라 회사에 들키면 곤란하니까 비밀로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준하도 “저는 괜찮은데 세진 씨가 곤란해 하니 부탁한다”라며 비밀엄수를 당부했고, 공태경은 “그렇게 하죠. 어려운 일도 아닌데”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준하와 장세진은 계속된 커플 연기로 오연두와 공태경을 혼란에 빠트렸다.

장세진과 김준하가 자리를 나서자 공태경은 “하도 황당하니까 웃음이 나온다. 태교하러 온 것이니까 진정하라”라며 오연두를 달랬다. 반면, 김준하는 연인 연기를 하면서 장세진에게 “이러고 있으니까 옛날 생각나네. 그때 너가 나 좋아한 거냐. 갖고 논 거야”라고 물었다. 장세진은 “헛소리 그만하고 역할에 충실해”라고 선을 그었고, 김준하는 “네가 저자식 때문에 나한테 한짓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세진은 “오연두 놔두고 바람 피운 건 너야. 좋은 말로 할때 떨어져”라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오연두는 비상계단에서 집주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이 “부동산에서 들으니까 남편이라는 남자가 따라왔었다고 하던데 혹시 위장 이혼 그런 거 아니죠?”라고 의심하자 “아니오. 혼자 들어가서 살 거다. 계약 파기하실 거 아니면 다시는 이런 문제로 전화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못 박았다. 이때 김준하는 오연두의 말을 엿들었고 “혼자 들어가서 산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후 김준하는 “왜 혼자 살겠다는 거지? 사이도 좋다면서 혹시 공태경 애가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면 내 애?”라며 의심했다.

오연두가 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장세진은 공태경에게 “한 때는 너 없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다른 사람이 나타나니까 잊히네. 이제 나 신경 쓰지 마라. 진심으로 오연두 씨랑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전했다. 뒤늦게 오연두가 나타나자 “축하 인사를 바라는 건 뻔뻔한 거겠죠? 그간 내가 잘못한 게 많아서”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연두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축하는 해 줘야죠”라며 축하했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두 사람이 신경 쓰이냐”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신경 쓰인다기보단 이상하다. 나는 김준하를, 공태경 씨는 장세진 씨를 피하려다가 우리가 함께 하게 되지 않냐”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두 사람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그 시각, 김준하는 연애하는 척 힘들다는 장세진에 “승부욕이 생긴다”라며 포옹하다 공천명(최대철 분)과 염수정(윤주희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결국 김준하와 장세진은 공천명, 염수정에게도 연애 중이라고 거짓말했다.

한편,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김준하가 장세진과 연애하는 걸 알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나타난 김준하가 자신의 아이를 뺏어갈까 걱정했었기 때문. 이를 들은 공태경은 오연두를 안아주며 “그렇게 많이 불안했는데 내색을 안 했냐”라고 위로했다. 이어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태담기를 건네며 “태아가 저음인 아빠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오연두는 공태경이 자는 동안 태담기를 이용해서 뱃속 아이에게 “진짜에게 목소리 들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지금까지 널 지켜준 되게 고마운 사람이고 엄마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런데 곧 헤어질거라서 진짜한테 그 사람을 인사시켜 줄 수가 없어. 미안해. 그래도 그 사람이 걱정 안 하게 엄마랑 잘 살자”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 우연히 회사에서 마주친 김준하는 비가 내리자 오연두를 차에 태웠다. 이를 목격한 장세진은 “김준하 너 지금 무슨 수작이야”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장세진은 김준하를 찾아가 앞서 김준하의 행동을 걸고 넘어졌다. 그는 “너 오연두한테 미련이 뚝뚝 남은 사람처럼 보인다”라며 “네가 오연두 불렀을 때 한 번만 더 말도 없이 꾸미면 가만 안둔다며 그깟 미련 때문에 망치려면 꺼져. 당장 빠지라고”라며 정강이를 차며 박차고 나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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