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짜가’ 안재현, ‘진짜’ 향한 궁금증 “친해져보자”...백진희 눈물

최자혜와 김사권의 비밀이 드러난 가운데, 안재현은 ‘진짜’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공태경(안재현), 오연두(백진희)는 미술관에서 김준하(정의제), 장세진(차주영)과 마주쳤다. 김준하와 장세진은 사귀기로 했다고 말해 당황시켰다.

오연두는 부동산 사장의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옮겼다. 오연두는 위장 이혼을 의심하는 부동산 사장에게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한 뒤 “혼자 들어가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전화를 받으러 왔던 김준하는 오연두의 통화 내용을 들었다.

공태경은 돌아온 오연두에게 김준하, 장세진의 연애가 신경 쓰이느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너무 이상하다. 나는 김준하를 피하려다, 공태경 씨는 장실장을 피하려다가 만나게 됐잖나. 그런데 두 사람이 연애를 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연두는 공지명(최자혜)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향했다. 오연두는 공지명을 만나고 나오는 길, 오연두는 회사에 있던 김준하(정의제)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오연두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왔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렸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김준하는 비 때문에 어찌할 바 모르는 오연두를 발견하고 전화를 걸었다.

김준하는 오연두를 태워주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비를 맞고 뛰어온 김준하는 담요를 덮어준 뒤 “금방 가서 우산 사다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연두는 “그냥 차에 타겠다. 잠깐만 부탁한다”며 김준하의 차에 올랐다.

김준하는 오연두에게 “내가 너였어도 쉽게 용서 안 될 거야. 이번 일 끝나면 장실장이랑 같이 미국 갈 거다. 이렇게 우연히 마주칠 날도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연두 뱃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하가 오연두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본 장세진은 김준하의 숙소로 찾아갔다. 김준하는 아기 내복을 사서 돌아왔는데, “오연두랑 같이 산 거냐”며 화를 냈다.

장세진은 “아까 너 오연두에게 미련 뚝뚝 남은 것처럼 보였다”면서 “내 모든 걸 걸고 하고 있는 일이다. 그깟 미련 때문에 일 망치려면 꺼져”라고 모질게 말을 내뱉었다.

한편 이인옥(차화연)은 공지명과 차현우(김사권)가 아이만 같이 키우는 사이라는 가짜 부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이인옥은 공지명을 찾아가 “양쪽 파트너 다 정리하고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라”면서 “당장 회사 그만둬”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늦은 밤 진짜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태경은 그런 오연두 곁으로 찾아와서 “왜 밤마다 나만 쏙 빼놓고 둘만 이야기를 나누냐”고 했다. 그리고 공태경은 “진짜야. 나도 너랑 인사하고 싶었다. 너무 쉽게 네 아빠라고 거짓말 했는데, 정작 널 떠올려 본 적이 없어서”라면서 “이제 네가 조금씩 궁금해진다. 나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려줄게. 우리, 천천히, 슬슬, 친해져보자”라고 말했다.

또 공태경은 진짜의 태동을 느끼려는 듯 오연두의 배를 꽉 끌어안았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