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연패 탈출 견인한 루키 류승민 “자신감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배재흥 기자 2023. 6. 25. 21: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SSG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삼성 류승민. 삼성 구단 제공



삼성의 젊은 야수들이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2로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기대치에 걸맞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최고 시속 147㎞ 커터 49구 포함 98구를 던져 6안타 3삼진에 사사구 없이 SSG에 1점만 내줘 팀 승리에 단단한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 강민호, 김동엽으로 이어지는 4~6번 중심 타순이 아닌 7~9번 하위 타순이 팀의 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삼성이 올린 모든 득점은 안주형, 류승민(19), 조민성(20)으로 이어지는 7~9번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구자욱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고졸 신인 류승민(외야수)은 1-0으로 앞선 2회 SSG 선발 조성훈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주장 오재일이 2군으로 내려가는 대신 1군의 부름을 받은 조민성(내야수)은 이어진 1사 2·3루에서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 초반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류승민은 3회 2사 1·2루에서도 추가점을 만드는 우전 적시타를 생산하며 득점 기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데뷔 첫 2루타를 날린 류승민은 경기 뒤에 “타석에 들어가서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오늘 2루타가 나와서 더 기분이 좋았다”며 “1군에 올라와서 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못 치더라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승민은 5회 외야로 짧게 떨어지는 타구를 뒤로 빠트린 실책에 대해 “수비는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김)현준이 형이 옆에서 수비 때의 상황 등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 모두 옆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