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박태환 "물 너무 싫어..올림픽 끝나면 샤워도 안 해"[Oh!쎈 포인트]

선미경 2023. 6.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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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박태환이 은퇴 후 물을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과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출연했다.

박태환은 수영 대결을 제안하는 제작진에 "저 물 떠난 지 오래 됐다. '1박 2일' 이런 방송이냐. 이거 꼭 해야 하는 거냐. 한국의 어느 코치도 나에게 이렇게 시키지 않는다"라며, "물이 진짜 싫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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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1박 2일’ 박태환이 은퇴 후 물을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과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출연했다. 지난 주에 이어 ‘1박 2일’ 멤버들과 빙수 특집을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춘천에서 닭갈비로 푸짐한 점심을 즐긴 후 자유시간을 보내던 ‘1박 2일’ 멤버들은 박태환과 수영 대결을 펼쳤다. 제작진은 촬영 장소에 수영장이 있는 만큼 박태환의 수영을 보고 싶어 했다. ‘1박 2일’ 멤버들도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의 모습을 눈 앞에서 확인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수영 대결을 제안하는 제작진에 “저 물 떠난 지 오래 됐다. ‘1박 2일’ 이런 방송이냐. 이거 꼭 해야 하는 거냐. 한국의 어느 코치도 나에게 이렇게 시키지 않는다”라며, “물이 진짜 싫다”라고 거듭 말했다. 제작진은 커피를 걸고 대결을 하자며 거듭 말했고, 멤버들도 호응했다.

박태환은 물이 진짜 싫다면서도 수영복까지 챙겨온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수영장과 최대한 멀리 있는다”라며, “더러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올림픽 끝나면 샤워도 안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고된 훈련을 해왔던 만큼, 은퇴 후에는 더욱 더 수영장과 멀리 있다는 박태환이었다.

하지만 박태환은 멤버들이 호응과 제작진의 제안에 결국 수영복을 꺼냈다. 문세윤이 바로 박태환의 편에서 2대 6의 대결이 펼쳐졌고, 압도적으로 박태환 팀이 승리였다.

물 속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박태환의 모습에 문세윤 등 멤버들은 “너무 벅차더라. 아름다웠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내일은 준환이의 피겨 볼 수 있는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박태환과 차준환이 함께 해 더 특별한 ‘1박 2일’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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