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저지 개점휴업 길어진다...오타니 홈런왕 무혈입성하나

최민우 기자 2023. 6. 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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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오타니는 홈런 50개 이상을 때려낼 수 있고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저지의 개점휴업이 길어지는 동안, 오타니는 홈런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저지가 8월 이후에도 자리를 비운다면, 오타니는 2위와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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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일단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였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제친 듯하다.

올해 오타니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5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아메리칸리그로만 좁히면, 오타니는 2위 양키스 저지(19개)와 6개 차로 앞서고 있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오타니는 홈런 50개 이상을 때려낼 수 있고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오타니의 홈런 부문 커리어하이는 2021년 46개인데, 당시 48홈런을 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홈런왕을 향한 도전에 나선 오타니. 호재도 있다. 부상을 입은 저지의 회복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저지는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8회말 JD 마르티네즈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혔다. 발가락 인대 손상을 입었고, 수술 대신 약물 치료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 저지의 몸 상태를 전했는데, 담당 의사인 스벤서 스테인은 저지의 발가락이 완치될 때까지 6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전반기 복귀는 물 건너갔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저지 역시 8월 복귀에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저지는 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탓에 아직 타격이나 수비 훈련 등 실전 트레이닝은 소화하지 못했다. 저지는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 발가락이 낫는다면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애런 분 감독도 “저지가 (언젠가는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저지의 개점휴업이 길어지는 동안, 오타니는 홈런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6월에만 10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저지가 8월 이후에도 자리를 비운다면, 오타니는 2위와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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