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인하 압박에도… 편의점 식료품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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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파는 먹거리 상품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특히 여름철 아이스크림 가격이 20% 이상 인상됐다.
정부는 식품업체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연초부터 이어진 식료품 가격 인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원유 기본 가격이 인상 결정되면 원유를 원료로 하는 마시는 우유 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가격에 영향이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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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값 최대 25% 상승
커피·음료에 안주류도 값 올려
통조림류는 10~25% 가격 뛰어
치즈 등 유제품도 최대 18%↑
낙농업계, 원유가격 인상 요구
8월 적용… 물가 추가 자극 우려
편의점에서 파는 먹거리 상품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특히 여름철 아이스크림 가격이 20% 이상 인상됐다. 정부는 식품업체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연초부터 이어진 식료품 가격 인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커피류도 줄줄이 가격이 뛴다. 조지아 오리지널·카페라떼와 맥스 캔커피 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고티카 270㎖와 크래프트 470㎖는 각각 2200원, 2500원에서 2400원, 2700원으로 조정된다.
일반 음료의 경우 미닛메이드 알로에·포도 180㎖와 오렌지 1.5ℓ, 선키스트 유자·모과, 포도 봉봉, 갈아만든배 등의 가격이 100∼400원 오른다. 하이네켄 논알콜릭 500㎖는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칭다오 논알콜릭 500㎖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안주류는 안주야 직화곱창·매운곱창·매콤돼지와 고기부추집·김치두부집만두가, 통조림류는 동원 황도·스위트콘·꽁치 등의 가격표가 바뀐다. 인상률은 안주류 5∼12%, 통조림류 10∼25%다.
다음달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오른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치즈 중 19종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공치즈는 10.0∼15.6%, 자연치즈는 약 18% 오른다.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등 식물성 음료 중에서는 950㎖ 대용량 제품 가격이 약 15% 인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이 여전하고, 이는 시차를 두고 상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서 품목별로 추가로 가격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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