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열악한 도시락에 실망한 백종원 “가게 다 망하게” 즉흥 개시(장사천재)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종원이 즉흥적으로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다.

6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13회에서는 연매출 5억 원의 가게가 되기 위해 하루 매출 1,300유로를 목표로 마지막 영업을 하는 백반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모든 메뉴가 품절된 상황에서 대기 줄이 생기자 갑자기 가게 상황을 둘러보더니 도시락 판매를 발표했다. 백종원은 "메뉴가 준비 안 됐는데"라는 존박의 말에 서비스용으로 준비해놓은 닭강정을 언급하며 "닭강정 도시락이라고 10원(10유로)에 팔 거야"라고 밝혔다.

사실 백종원은 오래전부터 도시락 판매 계획을 세워온 바 있었다. 첫 촬영날부터 제작진이 먹던 열악한 나폴리 도시락을 보곤 도시락 판매를 꿈꾼 것.

백종원은 "우리 프로가 해외 창업할 사람들의 길라잡이 역할이잖나. 좋은 게 신경 조금만 써도 저자본 창업을 할 수 있다"면서 이어 진짜 목표를 밝혔다. 그는 "사실은 나폴리에 이상한 10유로 도시락을 전멸을 내버리고 가는 거다. 내 특기가 그거다. 시장 교란시키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백종원은 즉석에서 뚝딱뚝딱 고기볶음 등의 먹음직스러운 반찬을 만들어내며 "이게 어떻게 10유로냐. 우리가 떠나고 도시락 가게들 다 망하게 하자"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