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통행료 출퇴근 시간 20% 할인

강승우 2023. 6.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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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25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3년 동안 마창대교 통행료를 현재 징수통행료로 동결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20% 할인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월 거가대로 휴일 할인에 이어 지역 숙원이었던 마창대교 통행료를 11년 만에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교통 편의 증진과 민자도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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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7월부터 평일 적용… 주말은 그대로
경남도·시, 수입 손실분 재정 분담 보전

경남 창원시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이곳의 통행료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 왔다.

25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3년 동안 마창대교 통행료를 현재 징수통행료로 동결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20% 할인한다. 마창대교는 연장 1.7㎞의 왕복 4차로로,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성산구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마창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2500원, 중형차 3100원, 대형차 3800원, 특대형차 5000원이다.

7월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월∼금)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5∼7시에 통행료가 20% 할인된다. 소형차 2000원, 중형차 2500원, 대형차 3000원, 특대형차 4000원의 통행료가 적용된다. 경남도는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을 덜겠다는 민선 8기 도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2012년 8월 통행료가 인상된 후 11년 만에 통행료가 인하된 조처라고 설명했다. 통행료 할인에 따른 수입손실분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각각 37대 63 비율로 재정 분담해 보전한다.

경남도는 통행료 할인이 이용자의 63%를 차지하는 창원시의 협조를 이끌어 낸 민선 8기 대표적 도와 시·군 협력 모델이라고 밝혔다. 도는 단기적 인하 방안과 함께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창대교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협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운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월 거가대로 휴일 할인에 이어 지역 숙원이었던 마창대교 통행료를 11년 만에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교통 편의 증진과 민자도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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