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손흥민 스타일 원더골' 박민서,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음바페 같다고 하더라"

조영훈 기자 2023. 6. 25.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 진영을 질주한 후 결승골을 성공시킨 박민서가 '원더골' 뒷 이야기를 전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박민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아산)

상대 진영을 질주한 후 결승골을 성공시킨 박민서가 '원더골' 뒷 이야기를 전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박민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약 50m를 질주해 넣은 득점이었다. 무엇보다 왼 측면 라인을 개인 기량으로 돌파했다는 점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나선 박민서는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휴식기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승리가 간정했다. 순위로 아래에 있는데 세 단계 올라간다고 하더라. 득점해서 이기고 싶었다.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마치 손흥민이 2019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 FC를 상대로 터트린 득점이 생각나는 골이었다.

박민서는 "아직 돌려보진 못해서 모르겠는데,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다, 킬리안 음바페다'라고 했다. 집에 돌아가 돌려볼 것 같다"라고 했다.

눈부신 득점이었지만, 박동혁 감독은 칭찬보다는 더 성장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민서는 팀 선수 중 몸이 그나마 좋은 선수다. 기대했다. 멋진 돌파로 득점한 건 개인 능력인데 볼 관리 능력과 피지컬을 보완해야 성장한다.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민서는 이에 대해 "왜소해서 웨이트를 많이 해야 하는데 몸이 무거워지더라.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보완을 해야겠다"라고 답했다.

충남아산 선수단은 경기에서 득점을 하거나 라운드 MVP로 선정되면 커피를 사는 문화가 있다. 골을 넣은 기쁨과 커피를 사는 부담감 중 어떤 것이 더 크냐는 질문에 "커피를 돌려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압박이 들어온다. 끝나자마자 (이)은범이 형이 커피를 사야한다고 하더라. 골을 넣거나 베스트 11에 들면 커피를 사야 하는 문화가 있는데,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문화를 "박세직 선수가 만들었다"라며 선수 두 명이 득점을 한 경우엔 "화요일에 한 번, 수요일에 한 번 득점자가 각각 산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