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역투' 꼴찌 삼성, 선두 SSG 잡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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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반면 SSG 선발 조성훈은 3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5회말 2사 2루에서 최준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뷰캐넌이 계속된 2사 3루 위기를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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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등판한 좌완 이승현, 1⅔이닝 역투로 세이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지난 18일 KT 위즈전에서 5연패를 끊은 뒤 재차 5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간신히 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 27승41패가 돼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9위 한화 이글스(27승4무37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SSG는 5연승을 마감하며 43승1무25패가 됐다.
삼성 선발 우완 데이비드 뷰캐넌은 이날 7이닝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는 연패 탈출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에 배치된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7번 안주형이 2회초 결승타를 비롯해 2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8번 류승민은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조민성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SSG 선발 조성훈은 3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앞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쳤던 조성훈은 두 번째 등판에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선에선 최정이 4타수 3안타 1타점, 한유섬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패에 빠진 삼성은 2회초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강민호의 안타와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안주형이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류승민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조민성도 7구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7~9번 하위 타선에서 4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3회초에도 2사 1,2루에서 류승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2사 2루에서 최준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뷰캐넌이 계속된 2사 3루 위기를 잘 넘겼다.
뷰캐넌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2번째 투수 김태훈이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를 초래했고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5-2로 쫓겼다.
여기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올려 불을 껐다. 이승현은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9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대타 김강민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2개의 피안타와 볼넷을 묶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현은 시즌 5세이브(1승3패)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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