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뷰캐넌 인천 원정 5전 5승→공포의 7·8·9번 5안타 5타점…꼴찌 삼성, 선두 SSG 꺾고 5연패 탈출 [MK인천]

길었던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서 5-2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5연패 탈출과 함께 2연속 스윕패를 피했다. SSG는 6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보이며 시즌 5승을 가져왔다. 시즌 첫 SSG전 등판을 가진 뷰캐넌은 2020년부터 이어져온 인천 원정 전승을 이어갔다. 이어 올라온 김태훈이 0.1이닝 1실점, 좌완 이승현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이 뷰캐넌의 호투 속에 SSG를 물리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에서는 8번타자 류승민, 9번타자 조민성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각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7번타자로 나선 안주형도 이날 결승타를 기록했다. 7-8-9번이 5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SSG는 선발 조성훈이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 역시 최정이 3안타 1타점, 한유섬이 멀티히트를 쳤다. 또 최준우가 1안타 1타점을 가져왔으나 승리로 가져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유격수)-류승민(우익수)-조민성(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나섰다.

삼성이 2회초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 1, 2루에서 안주형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안주현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기세를 이어갔다. 류승민의 1타점 2루타, 조민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회에만 4점을 가져왔다.

삼성은 3회 한 점을 더 가져왔다. 2사 1, 2루에서 추가 적시타의 주인공 류승민이 1타점을 더 기록했다.

삼성 조민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류승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SSG도 5회 한 점을 가져왔다. 5회 2사 주자 2루에서 최준우의 1타점 추격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이 회를 제외하고는 상대 에이스 뷰캐넌을 흔드는 데 애를 먹었다. 쉽지 않았다. 6회까지 단 4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또한 SSG는 7회 2사 주자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러다 8회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2-5로 추격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1사부터 올라온 이승현이 9회도 책임졌다. 만루 위기가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실점 없이 9회를 마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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