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고향서 맞이한 생일 '감격', 4만2000명 폭풍환대→해트트릭으로 답한 '리빙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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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고향에서 36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에 메시도 밝은 미소를 띄며 필드에 등장했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동료의 은퇴경기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보내게 됐다.
한편 메시는 올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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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에스타디오 마르셀로 비엘사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는 메시 본인에게 의미가 깊었다. 이날은 현지 기준으로 6월 24일, 바로 메시의 생일이었다. 여기에 로사리오는 메시의 고향이고, 뉴웰스는 그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을 맺기 전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유스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또한 메시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막시 로드리게스(42)의 은퇴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메시를 포함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등 아르헨티나 축구스타들이 로사리오를 찾았다.
경기 전부터 메시를 환영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장을 찾은 4만 2000여명의 팬들은 메시가 등장하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불꽃놀이까지 하면서 금의환향한 영웅을 반겼다. 이에 메시도 밝은 미소를 띄며 필드에 등장했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사리오로 돌아오는 건 언제나 아름다운 일이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생일을 보낸 지 오래됐다"는 말도 이어갔다. 동료의 은퇴경기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보내게 됐다.
한편 메시는 올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7일 스페인 매체 다리오 스포츠,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유럽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바르셀로나만이 내 선택지였기 때문에 다른 클럽은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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