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사장' 박나래, 혹평에 메뉴 폐기 위기➝강율 첫 주문 영광[종합]
[OSEN=선미경 기자] ‘웃는 사장’의 첫 영업이 시작됐다. 박나래는 메뉴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며 위기였던 상황, 긴장 속에서 첫 영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에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웃는 사장’에서는 배달 음식접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경규, 박나래, 강율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영업 일주일 전 모인 이들은 연예인 패널과 전문가들에게 메뉴 평가를 받았다.
이경규와 박나래는 가게 오픈에 앞서 레시피 개발부터 연습까지 열중했다. 박나래는 “1등을 하겠다”라며 의욕을 보여줬고, 이경규는 제주도까지 가서 메뉴 레시피를 만들어오기도 했다. 첫 녹화에 나선 이경규와 박나래를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었다. 이경규는 “배달 음식계 혁명이 될 거다”라며 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녹화 날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박나래는 “토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긴장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의 등장에 “그 분이 오셔서 쫄았다(?)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도 “박나래 씨가 아주 뛰어난 실력자는 아니다”라며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나래는 “요리를 좋아하고, 집에 손님을 많이 초대한다. 1등할 거다. 이기고 싶다. 지는 법을 모른다. 너무 얄밉더라 장사하면서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겠다 싶었다”라면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경규와 박나래가 기싸움을 하고 있는 사이, 배우 강율이 세 번째 사장으로 등장했다. 그는 17년의 요리 경력을 가진 실력자였다. 강율은 “맛내는 방법은 확실히 알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요리 시작을 했다. 그러다가 조리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다”라며, “제가 스카웃 받았다. 학비 전액 지원을 받고 이탈리아 3대 요리학교로 불리는 학교”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또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북을 공개하고, 다양한 요리 대회 수상했다는 이력을 밝히기도 했다.
실력자의 등장에 이경규와 박나래는 긴장했다. 박나래는 “약간 무서웠다. 노하우, 연륜은 무시 못한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도 “강 사장이 요리사다. 상당히 긴장했다”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첫 녹화에서는 이경규와 박나래, 강율의 요리를 점검받는 시간이 그려졌다. 세 사람이 준비한 레시피로 배달 음식 장사를 할 수 있을지 테스트받는 시간이었다. 중식, 분식, 덮밥 브랜드 등 실제 요식업계 종사자들과 연예인 패널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메뉴는 이경규의 마라 칼국수였다. 이경규는 제주도까지 가서 레시피를 완성했을 정도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경규는 잘 불지 않는 쌀국수를 사용해 마라 칼국수를 만들었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은근히 허술하시더라. ‘꼬꼬면’ 때 폼을 잃어버린 것 아닌가”라며 긴장을 풀기도 했다.
이번 평가에서 9명 중 5명 이상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메뉴가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수를 했던 이경규지만 9명에게 총 7.5점을 받으면서 메뉴가 유지됐다. 중식 셰프들에게도 “맛있었다”라며 칭찬을 받았다.
이어 박나래가 대파 크림 떡볶이 메뉴에 도전했다. 엄청난 양의 대파를 사용하는 것이 박나래만의 레시피였다. 떡볶이 브랜드 종사자도 있는 만큼 박나래도 긴장했다. 박나래의 대파 크림 떡볶이는 최종적으로 메뉴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9명 중 4명에게만 선택받은 것. “과유불급이다. 어떤 파는 익고, 어떤 파는 생파다”, “음식의 맛은 좋은데 사업성은 떨어진다”라는 혹평이었다.
강율의 메뉴는 큰 기대를 얻었다. 강율은 미나리 튀김을 곁들인 아란치니 제육덮밥 메뉴를 준비했다. 제육덮밥이라는 친근한 메뉴에 미나리 튀김과 아란치니라는 새로운 메뉴를 더해 기대가 컸다. 강율은 기본 재료 손질부터 남달랐다.
남보라는 “설명부터 근본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결국 9명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30분 만에 매진되는 덮밥 브랜드를 운영 중인 전문가는 “덮밥계 종사자로서 바로 브랜드로 만들어도 손색 없을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미나리 튀김 너무 매력적이다. 임팩트가 강하다”라는 극찬도 이어졌다.
메뉴 점검을 끝낸 이들은 팀에 나섰다. 이경규와 오킹, 남보라가 한 팀을 이뤘고, 박나래는 덱스, 한승연과 팀이 됐다. 강율은 윤현민, 윤박과 한 팀으로 영업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매일 손익분기점 60만 원을 넘겨야 했다. 손익분기점을 다섯 번 넘기지 못하면 가게가 폐업된다.
첫 영업을 앞두고 모두 가게로 모였다. 박나래 팀의 직원 덱스는 일정상 첫 영업일에 함께하지 못해 크리에이터 입짧은 햇님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박나래 영업 준비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업을 시작한 후 첫 주문은 전화였다. 하지만 픽업 주문을 하려는 손님이라 주문을 받지 못했고, 배달 어플을 통해서 주문하기로 했다. 세 사장은 긴장 속에서 첫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첫 주문은 강율 사장의 아란치니 제육덮밥이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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