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투런포' 양석환 앞세운 두산, 17-2로 키움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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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프로야구 LG에서 데뷔한 양석환(31)은 2021년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해에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 타선으로 우뚝 섰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이 살아나자 두산 타선도 살아나면서 이날 무려 20안타를 폭발, 키움을 17-2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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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프로야구 LG에서 데뷔한 양석환(31)은 2021년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해에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 타선으로 우뚝 섰다. 그는 지난해 부상 탓에 부진했지만 2023시즌 들어서는 4월에만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부터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37타수 7안타에 그쳤다. 양석환을 포함해 중심 타선이 무너진 두산은 힘겹게 지키던 5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었다.
양석환은 경기 뒤 “타격 슬럼프를 겪을 때 홈런이 나오면 잘 풀리는 스타일”이라면서 “홈런이 나오면 몰아서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오늘 한방이 반갑다. 시즌 전체로 봐도 멀티 홈런이 나와야 갯수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 뿐 아니라 팀 타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며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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