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인천 원정 1-0 승' 김기동 감독, "일주일 내내 세트피스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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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리드를 지켜낸 비법을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더불어 9승 7무 3패(승점 34)로 2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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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김기동 감독이 리드를 지켜낸 비법을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더불어 9승 7무 3패(승점 34)로 2위를 탈환했다.
전반 초반에 나온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13분, 박승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고 김승대가 델브리지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문전으로 올렸다. 이를 제카가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김기동 감독은 "더운 날 먼 곳까지 찾아와서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스쿼드상이나, 어웨이 경기라서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우리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휴식기 동안 준비하면서 공격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고민한 것을 말했다.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서 세트피스 연습을 일주일 내내 했다. 분위기상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거로 생각했고, 훈련을 많이 했다. 코너킥을 많이 내줬음에도 끝까지 한 골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승점 3점을 어려운 상황에서, 원정에서 가져간 것에 선수들에게 고맙고 어려운 것을 이겨내는 것이 포항의 저력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카가 후반 도중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와 관련해서 "아직 체크를 안 했다. 경기 끝나고 마주쳤을 때 웃더라. 그런 걸 봤을 때 큰 부상이 아닐 거로 생각된다. (이) 호재도 있다. 호재가 제카와 경쟁하는 곳까지 올라왔기에 (제카의) 상태를 체크하고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할지 생각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한찬희가 투입됐다가 재교체됐다. "사실 전반에 원하는 대로 잘 풀어나가다 골을 넣고 나서와 후반 들어서 달랐다. 양 팀 모두 만들어 간다기보다 앞에 넣으면서 했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술적으로, 실력적으로 낮아서 그런 게 아니라 승점을 지키기 위해 판단했다. 전술적으로 수비하는 방법,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오베르단이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FA컵 16강 때 (도중에) 뺏었다. 오베르단 선수와 그것과 관련해 얘기했고, 선수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제가 선수 생활할 때 37경기 무교체 출전을 해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주중 FA컵 8강이 있고, 리그 일정도 계속된다. 부상자도 존재해 로테이션이 쉽지 않다. "걱정된다. 다행히 강원이 우리와 같은 날에 리그 경기가 있다. 그쪽도 같은 고민을 할 것 같다. 교체를 5명으로 한다고 하면 로테이션을 여유롭게 하면서 할 수 있는데 FA컵은 3명밖에 안 된다. 그런 부분이 고민된다. 경기를 안 뛰던 선수가 갑자기 들어가면 90분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안 된다. 어떻게 조화를 가져가야 할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라고 알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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