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멈춘 대전 아파트 시장…충청권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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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 동안 이어진 대전 아파트 매맷값의 하락세가 멈췄다.
세종 아파트값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만 전주 대비 낙폭을 확대해가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선 충남과 충북이 비수도권의 아파트 매맷값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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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4주 연속 상승세…충남,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
74주 동안 이어진 대전 아파트 매맷값의 하락세가 멈췄다. 세종 아파트값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만 전주 대비 낙폭을 확대해가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매매값 동향이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수도권과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상승폭을 확대해 각각 0.03%와 0.04%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동기간 -0.03%에서 -0.05%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충청권에선 충남과 충북이 비수도권의 아파트 매맷값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충남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0.06%와 -0.01%로 집계됐다. 충남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0.01%였으나 일주일 사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론 홍성군(-0.50%)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당진시(-0.33%), 서산시(-0.19%), 아산시(-0.12%), 계룡시(-0.07%), 공주시(-0.04%), 예산군(-0.02%), 논산시(-0.01%) 순으로 하락했다. 천안시(0.08%)와 보령시(0.01%)만 전주보다 올랐다.
그러나 충남과는 다르게 대전과 세종은 하락세를 피해갔다. 심지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하락세를 면한 곳은 전국에서 대전과 세종이 유일하다.
대전의 매매가격지수는 0.00%로 보합을 이뤘다. 몇 주간 매매가격지수의 낙폭을 조금씩 줄여나가더니 74주 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동구와 서구가 0.01% 소폭 하락했고, 중구·유성구·대덕구는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세종은 14주 연속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0.17%에 이어 이번 주 0.18%를 기록, 꾸준히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정주여건을 보유한 새롬동과 소담동 등 주요 단지 위주의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급매물 중심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부동산 시장의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급매물 소진 등으로 매수세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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