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으로도 완벽히 빛난 샤이니 "빛과 호흡으로 완성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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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15년간 K팝 팬들의 추억에 빛을 비춰 온 그룹 샤이니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23∼25일 7년 만의 대면 단독 콘서트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무대에 오른 샤이니는 몸을 아끼지 않은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에게 또 하나의 빛나는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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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내 어둠을 태워 빛을 보여줄게…난 작은 조각까지 널 비출게." (샤이니 정규 8집 수록곡 '더 필링' 가사)
데뷔 후 15년간 K팝 팬들의 추억에 빛을 비춰 온 그룹 샤이니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23∼25일 7년 만의 대면 단독 콘서트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무대에 오른 샤이니는 몸을 아끼지 않은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에게 또 하나의 빛나는 추억을 선사했다.
정규 8집 '하드'(Hard) 발매를 앞두고 열린 샤이니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멤버 온유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채로 열렸다.
25일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 3명의 멤버 민호, 키, 태민은 데뷔 초부터 변하지 않은 열정과 그간 길러온 멤버들 간의 호흡으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공중에 매달린 우주선 모양의 무대에 서서 등장한 샤이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아끼지 않고 모든 걸 불태우겠다"는 약속대로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부터 정규 8집 타이틀곡 '하드'까지 23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을 꽉 채웠다.
특히 멤버들이 히트곡 '셜록'부터 고난도의 안무로 이뤄진 정규 7집 타이틀곡 '돈트 콜 미'(Don't Call Me), 관능적인 분위기의 댄스곡 '바디 리듬'(Body Rythm), 정규 8집에 수록된 '쥬스'(Juice)까지 네 곡을 쉬지 않고 내달리자 객석은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온몸이 땀으로 젖은 와중에도 3층 맨 끝 객석까지 전해질 만큼 강한 에너지로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샤이니의 모습에선 15년 경력의 관록이 느껴졌다.
민호는 "아직 저는 체력이 넘친다"면서 데뷔 초와 다를 바 없는 열정을 자랑했고, 태민과 키 역시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군무, 빼놓지 않는 표정 연기로 무대를 완성했다.
멤버들은 1층 객석을 가로질러 벽까지 길게 이어진 무대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곳곳에서 팬들을 가까이 마주했고, 그때마다 팬들은 열띤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태민은 "이번 콘서트 제목인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은 완벽한 빛과 호흡으로 만들어낸 공연이라는 뜻"이라며 "객석을 빛내준 팬 여러분이 이 제목에 걸맞은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팬을 향한 마음을 담은 정규 8집 수록곡 '더 필링'에서는 "네가 어디에 있든 빛을 비춰주겠다"는 노래 가사처럼 환하게 웃는 얼굴로 진심을 담아 노래했고, 샤이니를 처음 스타로 만들어 준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와 정규 1집 타이틀곡 '산소 같은 너'는 밴드 라이브 연주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르게 선보였다.
마지막 곡 '재연'이 끝나고 멤버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자 팬들은 미리 준비한 떼창 이벤트로 '재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 15년간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샤이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로 오는 26일 발매되는 8집 타이틀곡 '하드'를 선보인 멤버들은 "이번 음반과 콘서트는 손에 꼽힐 만큼 치열하게 준비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여러분과의 시간이 남아있으니 기대해달라"며 앞으로 만들어갈 추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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