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가겠다" 오토바이 몰고 민통선 무단 출입 시도

핵심요약

25일 강원 고성 제진검문소에 남성 3명 오토바이 몰고 진입 시도
실랑이 과정에서 초병들에게 위협 가하기도
군 초병 제지, 공포탄 두 차례 발사..군형법 따라 조사

출입 신청 없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가겠다며 오토바이를 몰고 온 남성들이 군 당국에 의해 제지됐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대형 오토바이 2대를 몰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았다.

검문소 초병들은 이들이 규정상 오토바이 출입이 불가하고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고를 하지 않아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들은 군 초병들의 반복된 설명에도 강제적으로 초병들에게 위협을 가해 진입하려는 시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응에 나선 초병들은 공포탄을 두 차례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수 차례 반복해서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을 했는데 강제적으로 들어가려고 해 공포탄을 하향발사했다"며 "정당하게 지침대로 대응했으며 신원은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들이 초병 위협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군형법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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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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