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전선 차차 소강…"27일 다시 강한 비 주의"

우장호 기자 2023. 6. 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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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비는 26일 잠시 소강상태에 들다가 27일 새벽부터 정체전선이 활성화 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 시간당 5~15㎜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강하게 이어지다가 26일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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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태풍센터 194.5㎜ 많은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변의 접힌 파라솔 사이로 우산을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금능·협재·곽지·이호테우·함덕해수욕장 등 5곳이 조기 개장했다. 2023.06.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5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비는 26일 잠시 소강상태에 들다가 27일 새벽부터 정체전선이 활성화 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 시간당 5~15㎜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별 일 강수량 현황은 오후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 176.0㎜, 한라산 남벽 174.0㎜, 성판악 164.0㎜, 진달래밭 164.0㎜, 태풍센터 194.5㎜, 제주가시리 173.5㎜, 송당 123.5㎜, 서귀포 144.3㎜로 산지와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됐다.

이 비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강하게 이어지다가 26일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무지개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있다. 2023.06.25. woo1223@newsis.com

다만 27일 새벽부터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앞으로도 300㎜ 내외의 비가 더 내려 총 누적 강수량 50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해상 활동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우산을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6.25. woo1223@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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