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첫 승 올린 DRX 라스칼 "'통나무' 평가…보여드린 게 없어 부끄럽다"

이한빛 2023. 6. 25.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RX가 서머 첫 승을 계기로 반등하겠다고 다짐했다.

2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주 5일차 1경기에서 DRX가 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머 첫 승을 올렸다.

시즌 첫 승 후 감정적으로 어땠는지 김목경 감독: 스프링 때 9위를 했고,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밑에 있었던 팀은 농심 레드포스 뿐이었잖은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RX가 서머 첫 승을 계기로 반등하겠다고 다짐했다.

2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주 5일차 1경기에서 DRX가 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머 첫 승을 올렸다.

아래는 김목경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가 진행한 승자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서머 첫 승을 거둔 소감이 궁금하다
김목경 감독: 꼭 이겨야 되는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첫 세트 패배에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본인들이 해야 하는 플레이를 잘 해줬다. 이번 승리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스칼' 김광희: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승리 과정이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는 느낌은 아니다. 좀 더 분위기 타고 많이 노력해서 다음 경기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농심 레드포스가 바루스를 잘 활용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땠나
라스칼: 1, 2세트에서 상대 미드 챔피언이 바루스가 아니어도 DPS를 잘 내는 챔피언이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바루스가 앞라인을 잡는 타이밍도 빠르고, 대미지도 잘 나온다. 바루스 뿐만 아니라 미드에서도 딜 잘 내는 챔피언을 섞으니 까다로웠다.

1세트에서 전체적으로 흐름을 잡지 못하는 듯 보였다. 1세트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김목경 감독: 1세트의 패배 요인은 오브젝트 싸움이 중요한 메타에서 너무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오브젝트 떄 사고가 났고, 오브젝트보단 좀 더 싸움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2세트부턴 오브젝트보단 잘 싸울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자고 주문했다.
라스칼: 1세트 첫 전령 싸움에서 상대보다 시야 장악이나 라인 관리를 잘해서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유리한 환경 안에서 제대로 하지 못해 크게 사고가 났다고 생각한다. 패배가 쌓이면서 자신감도 없는 상태였어서 그 상황에서 각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과감함도 부족했다. 그런 부분을 코치진이 많이 피드백 해주셨고, 나도 그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 3세트에서는 상대 실수를 잘 캐치했다. 어떻게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었나
라스칼: 오더는 그 순간 각이 나왔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했고, 다들 따라주려고 했다. 어떤 상황에 누가 오더를 했는지 잘 기억하진 못하지만, 오더를 따르려고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통나무를 혼자 짊어지고 있다'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라스칼: 많이 부끄럽다. 오늘도 그렇고 최근 경기에서도 보여드린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끄럽다. 내 스스로 발전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반성하고 있다.

시즌 첫 승 후 감정적으로 어땠는지
김목경 감독: 스프링 때 9위를 했고,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밑에 있었던 팀은 농심 레드포스 뿐이었잖은가. 연패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1세트 패배 후에도 절망적이라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이번 1승이 우리에겐 의미 있는 1승이다.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팀이지만 우리가 비등하게 이긴 점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 실수를 받은 부분이 크다. 우리가 보여줬던 단점들을 잘 보완하면 다음 경기 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